•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22℃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전경련 재가입' 숙제 어떻게 풀어낼까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전경련 재가입' 숙제 어떻게 풀어낼까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7.20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경련, 4대그룹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 발송
LG·현대차그룹 "결정된 바 없다"...SK "재가입 명분 없다" 반응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 결정에 촉각
전경련이 재가입을 요청하면서 이재용(오른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 총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로부터 재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은 차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수락 여부를 논의할 방침으로 전해졌으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경련이 윤석열 정부와 밀착해 있는 분위기라서 재가입 요청을 일도양단 식으로 거부하기 어렵다는 게 총수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그렇다고 전경련이 박근혜 정부 때 정경유착 등 부패 단체로 낙인찍혀 탈퇴했는데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재가입한다는 것이 국민적 명분이 없다는 게 이들 기업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 경영위원회 명의로 4대 그룹에 "환골탈태하기 위한 혁신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전경련,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원 흡수 통합

이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은 (전경련과 한경연이 통합한) 한경협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며 동참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8월 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포함해 산하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흡수 통합, 회장 선임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지난 2017년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전경련을 탈퇴했다. 당시 대기업들은 전경련을 통해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774억원을 출연했다가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하지만 최근 전경련이 내놓은 쇄신안과 더불어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과 각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속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재가입 이슈가 재점화 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의 조직 혁신에 따라 재가입 요청을 받은 그룹들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LG그룹 측은 “공문을 받은 게 맞다”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삼성의 경우 준법감시위원회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준법위가 승인해야 전경련에 재가입할 수 있어서다.

특히 SK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12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경련에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경제단체 회장으로서 한 말이지 4대그룹 재가입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재계 관계자는 “4대그룹이 재가입 할 수 있을 만한 명분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경련 입장에서는 한경협 출범과 함께 4대그룹을 등에 업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겠지만, 4대그룹 입장에선 전경련이 먼저 쇄신한 모습을 보고 재가입 여부를 결정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