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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통렬히 반성한다"...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환골탈태' 예고
"통렬히 반성한다"...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환골탈태' 예고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1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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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싱크탱크형 경제단체' 약속
윤리헌장 제정,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다짐
위상과 평판 추락했던 과거와 결별하는 의미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젼경련>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전경련이 정부 관계에 방점을 두고 회장·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과거의 역할과 관행을 통렬히 반성한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 대행이 전경련의 대대적인 쇄신에 나섰다. 김 대행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력의 부당한 압력 차단, 회장단 확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김 대행은 “과거 경제 발전 과정에서 국가 주도 성장이 이뤄지면서 전경련은 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형성하고 정부의 정책 의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와의 밀접한 관계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역사의 흐름을 놓치고 있었다”고 반성했다.

그는 “시장이 커지고 시민사회 혁신 역량이 높아지면서 국가 주도보다는 시민사회가 더 중요해졌고, 시민사회와 나라 걱정을 해야 했는데 정부와의 관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바른 의미의 철학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경련은 1961년 전경련이 설립될 당시 사용했던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기관명을 바꾼다. 여기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전경련은 향후 주무관청 협의, 이사회·총회 등을 거쳐 혁신안과 관련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치·행정권력 등 부당한 압력 배격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확산에 진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중소 상생 선도 ▲혁신주도 경제 및 일자리 창출 선도 등 내용을 담은 ‘윤리헌장’을 제정해 향후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 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정경유착을 차단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개입으로 삼성전자·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회원사에서 탈퇴한 점을 감안해 외부의 부당한 압력을 막기로 한 것이다. 해당 위원회는 협회의 윤리적 경영현황을 심의하는 협의체로 일정 금액 이상 소요되는 대외사업 등을 점검하고 논의한다. 위원은 회원사를 포함해 사회 각계에서 추천받은 명망가 등 엄정한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한다.

김 대행은 “윤리경영위는 회장과 사무국의 독단적 결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심의를 통과하지 않은 물질적, 비물질적 기여 강요 행위는 절대 집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11개사로 구성된 회장단을 확대하는 것도 이번 혁신안에 포함됐다. 젊은 오너들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김 대행은 “시대 흐름에 맞게 인터넷 포털사 대표나 젊은 오너를 추가해 회장단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신산업 분야 의견도 더 많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경련은 ESG경영, CSR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지원 확대와 주요 기업인들과 MZ세대와의 대화라 할 수 있는 '갓생한끼' 프로젝트(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등을 운영하고 젊은 세대 대상의 시장경제교육 등을 대폭 확대한다. 업종·이슈별 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사 등 기업 참여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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