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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송호성 기아 사장의 ‘Plan S’, 사상 최대 실적으로 본격 탄력 받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의 ‘Plan S’, 사상 최대 실적으로 본격 탄력 받는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7.17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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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7만5920대…2014년 이후 최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경신할 듯…상장사 中 2위 전망
기아가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기아>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기아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호실적으로 기아의 이익체력이 늘어나자 2020년부터 기아가 추진해온 ‘플랜 S’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밝힌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57만5920대로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 26만485대 ▲셀토스 15만7188대 ▲쏘렌토 11만5644대 순이다. 특수 차량의 경우 ▲국내 729대, ▲해외 2021대를 판매했다. 이전 상반기 최대 판매 년도는 154만6850대를 판매한 2014년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29만2103대를 판매했다. 차종 판매량 순서로 보면 ▲카니발 3만9350대 ▲쏘렌토 3만6558대 ▲스포티지 3만6084대 등이다. 기존의 국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년도는 2021년 상반기로 27만8384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해외시장은 전년 대비 10.8% 늘어난 128만1067대를 판매했는데 그 중 미국·유럽·인도에서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 22만4401대 ▲셀토스 13만244대 ▲K3 10만781대 등이다.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한 각 지역의 경우 ▲미국 41만5708대 ▲유럽31만8753대 ▲인도 13만6108대를 판매했다. 미국은 2015년에 35만8091대를 판매한 이후 8년 만의 신기록이고 유럽과 인도는 지난해 28만993대, 12만1823대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최다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기아가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도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기아의 2분기 매출 25조7650억원, 영업이익 3조1148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39.4% 늘어난 수치다. 또한 해당 전망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지난 1분기 매출 23조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웃돈다.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한 기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송호성 사장은 올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 판매 목표치를 전년 대비 7.5% 상향했다.<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의 자신감…“2030년 글로벌 시장서 430만대 팔 것”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호실적 기조가 뚜렷해지자 중장기 사업 전략에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올해 목표치인 320만대보다 34.4% 증가한 430만대를 팔아 양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서데이에서 밝힌 400만대보다 7.5% 많은 수치다. 

이 날 송호성 사장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를 내세웠으며 이는 전년 목표치 대비 25%, 33% 늘어난 수치다.

송 사장이 전기차 판매량을 주력으로 언급한 것은 기아가 2020년 공개한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플랜 S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아의 미래 전략이다. 

기아는 전동화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2021년 첫 번째 전기차인 EV6를 공개했다. 이후 지속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했고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V9은 브랜드 전동화 대전환의 핵심 차”

지난 6월 출시된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기차 SUV다. 송호성 사장은 EV9에 대해 “기아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적인 차”라며 “2021년 출시한 EV6가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재탄생에 기여했다면 EV9은 브랜드 전동화 대전환에 방점을 찍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된 EV9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유럽 시장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2억 달러를 투자해 EV9을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에서 조립하는 최초의 전기차로 내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송 사장이 전동화 전환 정책의 핵심차로 언급한 EV9 출시와 맞물려 기아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플랜 S 진행상황은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불어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기아는 2027년까지 32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분야의 선도주자로 나설 계획이다. 이는 연평균 6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며 올해의 경우 연구개발에 2조5000억원, 경상개발비에 2조6000억원, 지분투자에 9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에서의 지원도 이어지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은 해외에서 4조4000억원을 들여와 기아를 지원한다. 기아는 해당 금액을 오토랜드광명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에 투입한다. 이어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핵심 부품 기술 개발, 연구 시설 구축,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투자금을 사용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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