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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원 농심 회장의 큰 그림…목적지는? ‘글로벌’
신동원 농심 회장의 큰 그림…목적지는? ‘글로벌’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7.1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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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미국 시장 연 매출 15억 달러 목표
미국 제3공장도 착공…글로벌 No.1 한 걸음 더 전진
농심
신동원 농심 회장. <농심>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내수시장이 정체기에 빠져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해외 입지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라면업계 점유율 1위인 농심도 미국을 지렛대 삼아 가속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미국시장 석권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곧 글로벌 시장을 향한 초석으로 읽힌다.

신 회장 “日 꺾고 미국 점유율 1위 할 것”

13일 신동원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시장에서 지금의 세 배 수준인 연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고 라면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닦아낸 길을 발판 삼아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식품 브랜드가 경쟁하는 미국 장에는 1984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하고 2005년 LA공장을 가동하며 서부와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강화했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저가 라면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차별화를 뒀고, 2017년 국내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을 이뤄내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브랜드 가치가 더 빛나기 시작했다. 간편식 수요가 폭증했고 때마침 2020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 미국 시장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까지 올라갔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 그리고 1위 일본업체와 점유율 차이를 감안할 때 미국시장의 비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미 제 2공장…글로벌 넘버원 향한 기반

그간 신 회장이 보여준 ‘New 농심’의 실적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1291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1122억원과 1160억원으로 각각 5.7%, 16.5% 증가했다. 농심은 창립 57년 만에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호실적은 해외사업 성장이 뒷받침한 결과다. 신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계 어디를 가도 신라면이 보이게 하라”는 창업자의 유지를 계승하며 ‘글로벌 1위 라면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해외 실적을 보면 농심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해외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신 회장은 이를 2025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 미국이다.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4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북미 시장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제2공장은 연간 3억5000만개 라면 생산 능력을 갖췄다. 기존 1공장을 포함해 미국에서 연간 총 8억5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4월부터 제2공장을 가동한 공은 컸다.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604억원, 영업이익은 6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9%, 85.8% 늘었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법인이 견인했다. 이 기간 농심 미국법인의 총매출은 1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154억원 가량 상승했다. 농심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원 가운데 미국법인 증가분이 절반을 넘겼다.

제2공장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밑그림이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으로,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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