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해 전장사업은 연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전장 사업은 자율주행솔루션(센싱: 카메라, 레이다/통신: 5G, V2X) 전기차&Lighting솔루션(모터&센서: 조향, 제동, 변속 / 파워&Lighting: BMS, LED 등)으로 구분된다”며 “초소형 광학 기술 및 센서 솔루션을 가진 글로벌 Tier2 전장업체로서 자동차 고객들과의 자율주행 부품 생산 관련 협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연구원은 “1분기 말 전장 사업 부문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매출 규모 확대와 믹스 개선 효과로 전장 부문의 연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3.8% 줄어든 180억원으로 직전 추정치(-380억)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추정치 변경의 배경은 환율상승 및 원가개선 효과로 광학솔루션의 적자가 기존 예상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이노텍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2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1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2023년 실적이 상저하고의 계절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고객이 아이폰15 전 모델에 48M 카메라를 적용하고 최상위 모델에는 폴디드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파악한다”며 “LG이노텍은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투자 및 품질 이슈로 48M 카메라 모듈 핵심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CM 내 단독으로 폴디드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초기 고정비 증가가 부담되나 향후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G이노텍의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8x로 과거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향후 주가 흐름의 향방은 아이폰15의 흥행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아이폰15는 USB-C타입 충전단자, 애플페이, 폴디드 줌, 일반 모델 48M 카메라 탑재 등 하드웨어(H/W) 스펙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며 “LG이노텍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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