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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회장의 수소차 의지, '충전소'가 채워줄 수 있을까
정의선 회장의 수소차 의지, '충전소'가 채워줄 수 있을까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6.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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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예고
전국 수소차 충전소 194기... 건립 비용도 30억원 달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5년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코리아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서 오는 2025년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넥쏘 후속 모델이 출시되면 2018년 3월 넥쏘 공개 이후 7년 만의 수소차 승용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은 차세대 친환경 차량으로 수소차를 육성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충전소가 현저히 부족해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2025년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년 출시될 넥쏘 후속 모델은 현대차의 두 번째 수소 승용차가 될 전망이다.

2018년 3월부터 넥쏘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한 현대차는 국내 시장 기준으로 올해 4월까지 3만1585대를 팔았다. 넥쏘 판매량은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대, 2022년 1만164대로 해마다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엔 1885대를 팔았다. 

현대차가 공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0년 세계 최초 수소대형트럭인 ‘엑시언트’도 출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엑시언트 16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 버스인 ‘일렉시티 FCEV’와 ‘유니버스’도 있다. 현대차는 올해 4월 수소버스인 ‘유니버스’를 선보였으며 2026년까지 서울시내에 1300대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넥쏘를 비롯한 수소차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려는 야심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소차 충전소 부족이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수소차 충전소는 총 194기다. 이 중 같은 충전시설에 2기·3기가 엮여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지역별 수소차 충전소는 144곳에 불과하다.

정부 주도로 충전소를 확대한다 해도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전기차 충전소는 수천만원에 건설이 가능하지만 수소차 충전소의 건립 비용은 30억원에 육박한다. 전기차 충전소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큰 수소차 충전소의 보급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행 법령상 수소차 충전소는 공동주택·의료시설과 일정 거리를 둬야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수소차 시장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소차 자체의 가격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넥쏘의 기본 판매가는 6950만원이다. 수소차 1대당 지급되는 구매보조금은 약 3000만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소비자의 실질 구매가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수소차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수소의 생산·이동·저장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수소차 비용은 여전히 고가”라고 말했다. 

김필수 교수는 “현대차가 수소차를 밀고 가는 것은 이전부터 들여온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며 “수소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것은 분명하나 상업적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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