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2.8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8% 늘어난 5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 큰 폭으로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PF수수료 및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와 대출채권매각이익 축소, 기타 금융자산의 보수적 평가, 전년동기 생명 자회사 일회성 이익 소멸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5% 줄어든 287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나 미래경기전망 하향조정, 증권 부동산PF 보수적 평가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추가 충당금 예상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679억원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늘어난 15.7%인 491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중소기업 보다는 수도권 주택담보 중도금대출이 확대되면서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양호할 전망이며, 기준금리 인상 효과도 지속되면서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대비 8bp 상승함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배주주순이익은 2021년에 전년대비 47.1% 늘어나 큰 폭 증가를 실현하였으나 2022년 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익 축소, 브로커리지 및 부동산PF 수수료이익 감소, 보수적 자산평가 등으로 비이자이익 큰 폭의 감소와 경기전망 하향조정 및 보수적 추가 충당금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 큰 폭 증가로 전분기 대비 15.5% 줄어든 425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보수적 이익추정을 가정하여도 2023년에는 전년대비 13.0% 늘어나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익 감소 대비 주가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PBR 및 PER 각각 0.2배 및 2.8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따른 8.3%의 배당수익률 감안하면 추가 주가하락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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