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6일 BGF리테일에 대해 소비침체에도 굴하지 않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소비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업태 특성과 함께 적극적인 상품 믹스 고도화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한 1조9403억원, 영업이익은 28.2% 늘어난 63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인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특수 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도시락 수요가 급증해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식품(FF, HMR) 및 가공식품(주류, 스낵, 유제품), 비식품(일반의약품, 잡화) 등으로 상품 믹스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8.1%로 전년 동기대비 0.6%포인트 개선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 판매액(경상금액)은 지난 3분기 9.3% 성장에 이어 10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해 소매업태 중 가장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고금리, 고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경기침체가 우려되나 경기방어적 성격인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함께 적극적인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 집중 육성으로 BGF리테일의 실적 모멘텀고 견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BGF리테일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8조2365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31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3.9%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마진 상품 위주의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 입지 점포의 매출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꾸준한 신규 점포 출점으로 올해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8%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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