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해외 나들이객 활용할 만한 여행자보험·트래블카드는?

[인사이트코리아 = 남빛하늘 기자] 10월 10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찾아온 긴 연휴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자보험’과 ‘트래블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여행자보험 보험료 저렴한 보험사는?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나 분실에 대해 보장하는 상품으로 해외여행 시 필수로 챙겨야 한다. 보험료는 대부분 1만원 미만으로 형성돼 있으며 성별·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통 출국일 2~3일 전 미리 가입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가입 절차도 간단하다. 가입자 신상정보와 여행 기간, 여행지, 여행 목적 등만 입력하면 보험료 계산·가입이 가능하다.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 네이버페이의 ‘여행자보험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사별 보험료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비교 서비스에 따르면 31세 여성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메리츠화재(5340원)다. 상해 사망·후유장해 1억원, 질병사망·80% 이상 후유장해 1000만원, 해외 상해·질병의료비 각각 3000만원 등을 보장하는 조건이다.
이어 KB손해보험(5480원), 삼성화재(5490원), DB손해보험(6140원), NH농협손해보험(7140원), 롯데손해보험(8130원), 하나손해보험(8210원), 한화손해보험(9180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약 가운데서는 ‘무사고 환급’이 눈길을 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 후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캐롯·KB손보 역시 같은 비율을 자사 포인트로 지급한다.
수수료 무료 트래블카드·결제 할인 신용카드 ‘주목’
출발 전 보험 가입을 마쳤다면 이번에는 여행지에서 활용할 트래블카드에 대해 살펴보자. 신한(쏠트래블)·KB국민(트래블러스)·하나(트래블로그)·우리(위비트래블)·NH농협(트래블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 상품이 대표적이다.
현재 출시된 트래블카드는 환전·결제·인출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혜택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 가운데 신한카드는 기본 서비스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을 제공한다. 전 세계 1200여 공항라운지를 상·하반기 각각 1회씩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트래블카드는 남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엔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하나·KB국민카드는 1%, 신한·우리·NH농협카드는 각각 0.5%의 재환전 수수료가 부과된다.
트래블카드 외에도 해외여행객에게 유용한 신용카드 상품도 있다. 해외 결제 할인 대표 카드로는 롯데카드의 ‘롯데 Trip to 로카’가 꼽힌다. 국내 가맹점에서 1.2%, 해외 가맹점에서 2%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한도가 없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할 고객이라면 지난달 출시된 ‘현대카드T’가 눈길을 끈다.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실적·한도 제한 없이 2% 할인을 제공하고 결제수수료도 면제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삼성 iD GLOBAL 카드’가 적합하다. 해외 결제 시 2% 할인과 수수료 면제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특히 삼성페이를 통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