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긁어볼 수 있는 카드가 많음. 역발상 트레이딩은 가능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는 ‘호연’의 부진한 성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3946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리니지M은 주년 행사와 리부트월드 업데이트로 연내 최고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승호 연구원은 “반면 리니지W는 리니지M/리니지2M과 일부 카니발 발생하며 일매출 7억원 → 5억원 수준으로 하락이 예상된다”라며 “모바일 매출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부진 주된 이유는 ‘호연’”이라며 “‘호연’관련 마케팅비가 적지 않은 수준으로 지출됬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분기 1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연’으로 엔씨소프트 전반적인 개발역량에 대한 의구심은 깊어졌으나, 주가는 계속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0~1.2배선을 저점으로 큰 변동없이 잘 방어 중”이라며 “밸류업 선정으로 주가의 하락 폭을 더 제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업사이드를 산정하기에도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라며 “우선 연이은 신작의 실패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전히 2025년 주당순이익(EPS)은 ‘아이온2’에 대한 관대한 추정이 반영되어 있다”라며 “2025년 추정매출의 32%가 신작으로, 신작성과 따라 변동성 극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도 이는 2024년대비 2025년에 대작이 많이 출시되기에 가능한 가정”이라며 “그래도 트레이딩 관점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가치에 붙어있는 상황에서 향후 출시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다”라며 “따라서 낮은 확률의 깜짝히트에 기댄 역발상 베팅은 계속해서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TL 글로벌은 스팀 팔로워 9만5000명, 얼리엑세스 사전판매로 글로벌 스팀 매출 10~30위권 기록하며 선방 중”이라며 “국내보다는 확연히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는 얼리엑세스 20개의 서버 출시 후, 정식 오픈 때는 20개의 서버를 더 열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통상적으로 5000-1만명 수준 capacity 잡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식오픈 최대 40만명 수준의 트래픽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