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은 변함없어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1분기 실적인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줄어든 1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2809억원으로 전망되며, 기존 추정치(매출액 1조5100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와 컨센서스(매출액 1조5016억원, 영업이익 319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담배 부문을 비롯 전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부문별로, 1분기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8811억원,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23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궐련 총수요 감소 및 휴일 증가로 국내 궐련 판매량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66%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NGP(전자담배)는 침투율 상승으로 국내 매출이 개선되겠지만, 3월 일시적인 디바이스 수출 공백 영향으로 해외 판매 부진이 지속됐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궐련은 중동을 비롯, 인니 등 해외 법인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건기식(홍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든 3637억원, 영업이익은 32.5% 감소한 37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미국 등 해외 판매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처분소득 감소 등으로 국내 건기식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 및 더딘 면세 채널 회복 추세를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부동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5%, 72.7%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천PFV 개발사업와 수원 분양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작년 종료돼 실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중 안양 부지 개발이 시작되면 부동산 부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고 2분기부터 NGP 기저효과도 예상된다”며 “이에 여전히 연간 영업이익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여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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