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기업은행에 대해 연말 배당 매력도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현재 결산 배당만을 진행 중이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중간배당은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결정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배당 정책으로 시중은행 평균 수준의 주주환원을 제시하고 있으며 배당성향 및 주당배당금(DPS)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도형 연구원은 “또한 타 금융사들의 경우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의 상승은 제한적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따라 이익의 안정성과 큰 결산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금의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배당수익률은 7.2%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중소기업 전문 국책은행의 장점인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하락시 타사 대비 마진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책은행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대출 공급에 설립 목적을 둔 만큼 타 금융사들과의 과도한 경쟁에서 자유로운 편이며 여신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밸런스 있게 가져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BPS) 4만3255원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배당성향 커버리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하락기에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는 만큼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