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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AI 민주화’에 명운 걸다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AI 민주화’에 명운 걸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2.2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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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조카...AI 관련 투자 가속화
AI 기술로 자회사 사업 시너지...2026년 영업이익 3배 성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최근 열린 SK네트웍스 기업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선포했다.<SK네트웍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우리 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 민주화’를 추진하겠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디바이스(AI.Device)를 활용할 것이다.”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16일 SK네트웍스 기업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최성환 총괄 사장이 언급한 AI 민주화란,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창출하고, 기술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역량을 확보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에 차별적인 AI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21일 재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투자는 AI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미국 AI 디바이스 기업 ‘휴메인’ 지분 2.6%를 2200만 달러(약 294억)에 인수했다. 이어 데이터 관리기업 '엔코아'와 AI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각각 951억원, 25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2020년 데이터센터 펀드에 출자한데 이어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등에도 투자했다.

SK네트웍스가 주목한 AI...영업이익률 20% 넘본다

최 사장은 AI가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점에 주목했다.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함으로써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포부다. 주주가 회사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 하고, 회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SK네트웍스는 본사와 투자사의 사업 모델 혁신과 AI, 로보틱스 분야 신규 성장엔진 발굴 등의 성과가 연계되면 오는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약 3배인 7000억원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

SK네트웍스의 AI 사업 구상은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자회사를 통해 실현되는 모양새다.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 AI 기반 혁신을 추진한다. 펫, 실버케어, 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올해 AI 혁신 제품 출시와 더불어 미국, 인도 등 글로벌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멀티플(기업가치배수) 30배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재무 목표를 세웠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관리기업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NFT 기반의 멤버십을 고도화하고, 웹3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68% 수준인 객실점유율을 3년 내 5% 이상 높이고, 이익도 3배 가까이 신장시킬 예정이다.

광폭 투자로 수익성 강화…‘최성환 매직’ 통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4년(2013억원) 이후 9년 만이다. 이를 가능케 한 인물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인 최 사장(1981년생)이다. 그는 2019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2022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분은 3.17%로 개인 최대주주다.

그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 사업조직을 관리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투자까지 주도한다. SK네트웍스가 과거 종합상사의 색깔을 지우고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모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셈이다.

최 사장은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설립하고 투자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동안 SK네트웍스가 집행한 투자 내역을 종합하면 직접 투자와 펀드 투자를 합쳐 총 20여 건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3000억원에 이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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