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CKD-510 가치는 임상 2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0% 늘어난 5015억원, 영업이익은 660.9% 증가한 11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에 기술이전(L/O)한 CKD-510의 계약금(8000만 달러)와 케이캡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로 인한 재고분을 일시 매출로 반영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현수 연구원은 “종근당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줄어든 1조5076억원, 영업이익은 56.3.% 감소한 105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CKD-510 계약금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케이캡 매출 부재, 자누비아 약가 인하 및 제네릭 경쟁 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종근당은 도입 품목 계약을 다수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이며, 향후 품목 도입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바티스는 investor day에서 CKD-510을 심혈관계 질환 파이프라인으로 분류했다”며 “다만, 세부 적응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임상 2상 시작 시점에 개발 적응증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요 심혈관계 품목인 엔트레스토(심부전 치료제)의 특허 만료가 2025년 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CKD-510의 임상 2상은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근당은 2024년 주요 품목들의 매출 하락으로 1회성 수익인 기술료를 제외하더라도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CKD-510의 임상 2상이 시작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종근당 가치에 반영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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