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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웅제약·종근당 ‘펙수클루’ 공동판매 승부수…‘케이캡’ 잡는다
대웅제약·종근당 ‘펙수클루’ 공동판매 승부수…‘케이캡’ 잡는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4.0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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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P-CAB 제제 론칭 성공 노하우 공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서 연내 1위 달성할 것”
대웅제약 ‘펙수클루 40㎎’.&lt;대웅제약&gt;<br>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펙수클루’ 공동 판매에 나선다. <대웅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 전선을 구축한다. 대웅제약은 시장 경쟁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국내 영업력이 높은 종근당과의 협업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 탈환을, 종근당은 펙수클루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캡’ 판매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일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으로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동반성장의 가치를 앞세우고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CAB 방식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는 위벽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PPI)과 비교하면 효과가 빠르고 지속 시간이 길어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었다. 현재 출시된 P-CAP 품목은 ‘케이캡’과 ‘펙수클루’ 2개 품목이지만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과 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 2392억원으로, P-CAB 비중이 25.9%(619억원)다. P-CAB의 해당 점유율은 출시년도인 2019년 1분기(1.6%) 이후 꾸준히 오르며 24.3%p 상승한 수치다.

P-CAB 시장 재진입, 연 매출 3000억원 목표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사의 협력이 주목되는 까닭은 펙수클루의 경쟁 제품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지난 2019년부터 종근당이 공동판매를 진행해 1500억원 이상의 높은 성장을 견인한 이후, 지난해 말 양사 간 공동판매 계약이 만료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액의 10%를 차지한 효자 제품의 매출 공백을 매꿔야 하는 종근당과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확대가 절실한 대웅제약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제약업계에서 소화기 분야 약제 영업에 강점이 있고, 국내에서도 영업력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회사인 만큼, 케이캡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을 ‘펙수클루’에 그대로 적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는 강점을 내세워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조5600억원으로, 연 판매액이 1400억원에 달했던 케이캡의 매출 공백에 기인해 2023년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액의 약 10%를 차지했던 케이캡의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과 펙수클루 코마케팅, (셀트리온 제약과의 고덱스 코마케팅 및 프롤리아) 등 주력 제품들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케이캡 매출 감소분은 상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 비중 상위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고, 빠른 신제품 출시가 시기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하반기 신제품 지텍의 출시와 시장 침투 속도, 펙수클루 코마케팅 수익 분배 방식에 따라서 매출 상향 여지는 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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