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JW중외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2033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33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200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품목별로 리바로젯은 169억원, 헴리브라는 91억원, 영양수액 위너프는 1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 매출 성장으로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늘어난 945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6.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805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108억원으로 전망하며, 기존 추정치(매출액 8090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를 상향 조정한다”며 “품목별 매출액은 리바로 821억원, 리바로젯 714억원, 위너프 818억원, 헴리브라 48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바로젯은 7월 말 제네릭 진입으로 9% 수준의 약가 인하가 적용됐다”며 “약가 인하와 경쟁 심화를 반영해 리바로 패밀리의 성장률은 낮게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헴리브라는 2022년 4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8번 혈액응고인자 대비 반감기가 길고, 피하 주사 제형으로 투여가 편리하다는 강점을 가진다”며 “헴리브라는 2023년 5월부터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급여가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헴리브라의 처방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헴리브라는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합병원 등의 채널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추가적인 급여 확대, 판매 채널 확대가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약수액제 부분의 경우, HK이노엔의 영양 수액제 라인업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긴 하나, 2023년에 중국 원료에 의한 일시적인 공급 중단이 있었던 기저 효과를 고려해 2024년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247원(순이익 808억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multiple 15배를 적용했다”며 “JW중외제약의 목표주가에는 파이프라인 가치가 반영되어 있지는 않으나, R&D 프로젝트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풍 치료제 에파미뉴라드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탈모 파이프라인 JW0061은 상반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