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최초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 밸류에이션으로 2032년 미래현금흐름(FCF)을 추정하여 현가할인 후 영구성장률 2.2%,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5.8%를 적용하여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희영 연구원은 “2024년 4공장 Ramp-up 및 시밀러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 매출 성장,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 및 ADC 시장 확대에 따라 5공
장(2025년 4월 가동목표) 및 ADC(2024년 내 가동목표) 추가 수주 기대,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바이오 CDMO 업황 개선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되며 2024년 Top-pick”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 늘어난 1조735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3500억원, 영업이익률은 32.6%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실적 컨센서스 및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영업이익 증가(마케팅 파트너사의 비용 효율화 및 일회성 요인) 효과, 내부거래 규모 감소로 실적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8279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3340억원, 영업이익률40.3%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3분기와 동일하게 4공장 부분가동 매출이 인식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한 2889억원, 영업이익은 27.1% 늘어난 782억원, 영업이익률 29.5%를 달성했다”며 “하드리마, 에피스클리, 바이오비즈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과 마케팅 파트너사의 비용 효율화 및 일회성 요인으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3.0% 늘어난 3조6946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1조1137억원, 영업이익률은 30.1%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실적의 요인은 4공장 6만리터 부분 가동 매출 조기 인식, 바이오 시밀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 공정 효율화 및 코로나 치료제 보상금 효과 등”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