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난 8279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33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1조735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3500억원을 달성하며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이는 에피스 매출이 약 18% 증가한 288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작년 대비 178억원이 증가한 782억원을 달성하였음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공장은 견조한 수주활동을 보이며 풀가동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램프업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 6만 리터 분의 경우 고객사의 수요가 높아 빠르게 매출에 기여하였던 영향이 있어 18만 리터 분의 매출은 비교적 천천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늘어난 3조248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조2400억원으로 소폭 쉬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로직스 별도기준 매출액은 램프업 일정에 따라 4공장 매출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2025년 4월 5공장 가동으로 2024년부터 신규 인력 채용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2023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9월 11일 체결한 산도즈와 SB17(스텔라라 시밀러)에 대한 파트너십으로 2024년 약 2000억원 가량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에 약 80%, 4분기 약 20%를 인식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및 지역확대에 따른 비용증가가 불가피하여 에피스 영업이익률 역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용 증가로 인해 기대했던 바와 달리 영업이익이 다소 둔화된 성장하겠으나 명확한 실적 가시성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