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1조4006억원,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1611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1조4389억원, 영업이익 1926억원)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겠지만 부동산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부문별로 지난해 4분기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8813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20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궐련 판매량은 작년 수준으로 예상되며, 중동 수출 물량이 약 20% 감소했지만 인니 등 해외 법인 판매 호조로 궐련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7.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담배(NGP)는 국내외 스틱 판매량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에 따른 디바이스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3.7%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283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 적자로 전망된다”며 “설 명절 시점 차로 국내 매출 성장은 제한적인 반면, 중국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로 소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광고판촉비를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로 영업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부동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4% 줄어든 1467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 적자로 전망된다”며 “수도권 보유 부지 개발 매출이 일부 반영되겠지만, 수원과 과천 등 주요 사업 마무리로 인한 매출 공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회계 처리상 수원 사업 관련 기반시설 조성 공사비가 일시에 인식되며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T&G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7%, 8.5% 개선될 전망”이라며 “작년 담배와 부동산 부문이 부진했던 만큼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안양, 미아 등 수도권 유휴 부지 개발 매출이 작년 2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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