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2902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288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영솔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신사업 투자 및 기타사업 경비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지만, 연간으로 봐도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마케팅비/인건비 등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더불어, 핵심 신사업 외 사업에 대한 비용 집행도 Slow-down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SK브로드밴드는 IPTV가입 증가세 둔화와 홈쇼핑 송출수수료 안정화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73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텔레콤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조8000억원을 전망한다”며 “무선사업(5G)과 유선사업(IPTV)의 성장 둔화세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관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케팅비/인건비 안정화는 3사 공통 기정사실화됐으며, SK텔레콤은 핵심 전략인 ‘AI 피라미드 전략’과 궤를 같이 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번 CES 2024에서도 3사 중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해 SK텔레콤의 AI기업에 대한 정체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투자자들 관심은 재무제표에 반영될 균형잡힌 투자 규모와 유의미한 성과 공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EV/EBITDA는 인적분할 이후 평균(3.4배) 수준이며,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배당수익률은 6.8%”라며 “3사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아, 배당투자 관점에서는 가장 편안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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