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30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통신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조5000억원, 2885억원)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반영됐지만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제한되며 통신업종 내 가장 준수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2299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애플 아이폰15 출시로 5G 가입자수는 1570만명으로 순증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며 5G 내 점유율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IoT&2nd디바이스 회선수는 843만회선으로 모니터링 IoT회선에 대한 대량 공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SK브로드밴드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73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IPTV가입자는 7만명 순증하며 IPTV 시장점유율(M/S)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인터넷가입자는 6만명 순증하며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며 “엔터프라이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늘어난 4390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가동률의 상승과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텔레콤의 2024년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5G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MNO)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가 예상되며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으로 주가의 하방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2024년에도 자회사로부터 배당금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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