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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보령 김정균 대표의 ‘개척자 정신’, 미래세대에 새 길을 열다
보령 김정균 대표의 ‘개척자 정신’, 미래세대에 새 길을 열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1.1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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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협업…융합형 인재육성에 앞장서는 보령
김정균 보령 대표. 보령
김정균 보령 대표. <보령>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김승호 보령 창업주는 자서전 ‘기억이 길이되다’를 통해 “우리는 개척자의 마음, 개척자의 길을 가는 정신으로 신약(고혈압 신약 카나브)을 개발했다”고 회고했다. 오너3세 김정균 대표는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우주 헬스케어’라는 제약업계의 전례 없던 신사업을 개척하여 미래세대에 또 다른 길을 열어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여행을 가거나 우주공간에서 생활을 할 때 건강을 지키고, 아프면 병을 고치는 연구는 누가 하고 있나요?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며 ‘인류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자’는 미션을 갖고 있는 ‘보령’이 시작 해보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우리 회사에 본인의 재산을 맡겨 주신 분들을 위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의 친구들 세대에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이상의 대한민국을 남겨주는 것입니다.”

17일 보령은 전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우리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라는 슬로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주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프로그램 정보교류 및 홍보 협력 ▲국내·국제행사 공동 개최 및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창의재단은 과학기술문화 창달 및 인재육성을 지원하는 현장정책 전문기관으로서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며, 글로벌 우주 인프라 기업과의 사업 협력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보령은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육성 등에 참여한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도 제2, 제3의 우주인을 꾸준히 양성하고 우주의 핵심 인프라에 공간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우주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청소년들이 우주산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세계 우주산업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심은 경영자의 숙명이며, 지속적인 관심은 열정이다.’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

이번 협약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11일 보령이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출범하고 우주 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김정균 대표가 나선 첫 공식 행보이기 때문이다.

2022년 3세 경영을 본격화 했던 김정균 대표는 미래 먹거리로 우주산업을 낙점하면서 미래와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지속해왔다. 이는 그가 우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와도 맞닿아있다.

지난 2022년 10월 김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 마이크로중력학회 연사로 참석해 우주 과학자들에게 우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2018년 김 대표는 당시 여섯 살 된 아들과 네 살배기 딸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우주 관련 영상을 찾다가 우연히 스페이스X의 재활용 발사체 팰컨9의 1단 로켓 2기가 동시에 땅에 착지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일화가 전해진다. 그는 “눈앞에서 벌어진 장면이 현실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처럼 느껴졌다”면서 “곧 머지않아 더 많은 사람이 우주로 갈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존슨우주센터를 방문해 전·현직 우주비행사들과 함께하는 시간 등을 보내며 우주사업의 필요성과 목적을 명확히 확인하고 2022년 3월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사명을 바꾸며 ‘우주 헬스케어사업’이라는 낯선 영역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우측)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정균 보령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령>

보령은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 산업을 선도하며, 정부 및 국내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적인 우주 개발 미션 수행은 물론 연구·개발 관련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해 왔다.

그 시작점에서 한국창의재단과 보령은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우주 경연대회 프로그램 ‘‘Humans In Space Youth(HISYouth)’를 공동 개최한다.

민관협력으로 공공기관 사업의 시너지 창출  

회사는 2022년 스타트업 경진대회 Care In Space(CIS) 챌린지, 2023년 미국 최대 규모 우주산업 컨퍼런스인 ASCEND와 함께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Humans In Space(이하 HIS) 챌린지와 심포지엄을 개최해 투자자 및 기관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으는 우주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올해도 HIS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함과 동시에 국내에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HIS Youth를 창의재단과 함께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우주 영역으로 시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간 보령이 축적해온 노하우와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창의재단이 진행해온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큰 방향성을 갖고 맺게 된 것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합작법인인 ‘브랙스스페이스’ 외 파트너사들과 교류를 통해 현장견학, 해외 세미나에서 스피치 경험을 쌓는 등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창의재단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 통화에서 “재단은 1967년 설립 이래 정부 산하 기관으로서 그간 (유관)공공기관 중심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 인재육성 관련 사업들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주인재 양성을 타진해온 민간기업 보령과 3월까지 구체적인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 예정이며,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의 한계에서 나아가 학교 밖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형 인재육성 등의 방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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