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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1-31 12:5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보령 김정균 대표의 사람사랑, 우주를 향한 열정
보령 김정균 대표의 사람사랑, 우주를 향한 열정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1.1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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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탈바꿈...오너3세 파격행보
우주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당장의 수익성 보다 미래가치에 투자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 <보령>
보령 김정균 대표. <보령>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보령제약이 보령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보이는 광폭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진다. 우주정거장기업에 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기업가치 6500억원에 이르는 신약개발 관계사도 매각에 나섰다.

보령의 새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핵심인물은 오너 3세의 37세 젊은 기업인 김정균 대표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자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중앙대에서 약학을 공부한 뒤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보령제약에 입사했다. 2019년부터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보령의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돼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령 김정균 오너 3세 경영 스타일은 ‘행동하는 진심’

보령의 우주 사업 투자는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이사의 신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보령은 지난 4월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로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우주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의 행보는 파격적이고 진심이다. 그는 종잡을 수 없다. 일단 발로 뛴다. 한 예로, 지난해 9월 보령 대표이사 사장이 남몰래 한국천문연구원을 방문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회사에서도 모를 정도로 개인적인 일정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김 사장과 가파리안 회장이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은 상태로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부터 한국천문연구원이 있는 대전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과 가파리안 회장은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을 만나 우주산업 관련 대화를 나누고 연구원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심지어 김 대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당시 견학장에서 NASA 관계자에게 “아픈 사람은 우주로 갈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다고 한다. 돌아온 대답은 “우리도 아직 모릅니다”였다. 김대표가 우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우주사업을 통해 ‘우주 헬스케어’를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우주산업의 수익 모델이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보령이 언제까지 우주 헬스케어에 투자할지 의구심을 품는 이들도 있다. 우주 진출은 여전히 우리에게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당장의 수익 보다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더 큰 가치를 두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보령 대표에 오른 직후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인류가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지금 당장의 최우선 목표가 이익 창출력 성장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우주라는 새롭게 열리는 기회의 공간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사업을 향한 김 대표의 의지는 최근 계열사 매각 추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령 계열사 중 백신 사업을 하는 보령바이오파마가 매각 추진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을 정도로 우량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보령바이오파마의 기업가치만 약 6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며, 그 자금으로 우주사업에 본격 투자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보령이 우주사업을 통해 ‘우주 헬스케어’를 목표로 삼고 있다.<보령>

선대회장에서 자녀 세대까지...‘사람’을 향한 애정과 우주로 보낸 열정

김 대표는 다른 제약사 3~4세들과 달리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사들도 아직 시도해 본적 없는 우주 영역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ISS와 달, 화성으로 진출할 시대를 대비해 미세중력과 우주방사선 등 우주 환경에 노출된 인체의 변화를 파악하고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결점을 찾아 사업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균 대표의 이러한 사업구상은 선대 회장 시대에서 시작해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까지 내다보며 관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아시아 미세중력학회에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주 과학자들에게 “할아버지가 약국을 하던 1960년대엔 자전거를 타고 배달했다. 당시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라 아무런 의료 인프라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제약회사도 우주에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며 우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서 할아버지는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 회장을 지칭한다.

또 여섯 살 된 아들과 네 살 딸을 두고 있는 김 대표가 지난 2018년 아이들에게 우주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 주려다가 우연히 스페이스X의 재활용 발사체 팰컨9의 1단 로켓 2기가 동시에 땅에 착지하는 장면을 보고 우주 사업에 나설 결심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보령의 신사업 중 우주 사업에 우려 썪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우주여행을 가거나 우주공간에서 생활을 할 때 건강을 지키고, 아프면 병을 고치는 연구는 누가 하고 있나요?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며 ‘인류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자 ’는 미션을 갖고 있는 ‘보령’이 시작 해보겠습니다.”

CIS 챌린지 발표행사에서 김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의 꿈이 우주에서 인류에게 꼭 필요한 혁신신약으로 열매 맺게 될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김정균 대표가 우주로 쏘아 올린 사람, 인류를 향한 진심과 열정이 멀지 않은 미래 무사히 안착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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