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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커지고 있는 ‘PF 위기감’…태영에 이어 다음은?
커지고 있는 ‘PF 위기감’…태영에 이어 다음은?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1.1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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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규모 7576억원…1년 사이 62% 증가
상환 의무 져야하는 직접 보증액 78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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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파로 건설업계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코오롱글로벌 역시 위험 건설사로 꼽히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여파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문제가 태영건설에 이어 다른 건설사에도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 코오롱글로벌도 ‘위험 건설사’로 꼽히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초 자동차부문(현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인적분활되면서 안정화되는 듯했다. 407% 달했던 부채비율이 인적분활 직후 289%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실적부진과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은 313%로 다시 늘어났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차입금 규모는 757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4664억원) 대비 62.4% 증가한 것이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전년 동기 76.4%였던 것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29%로 대폭 늘어났다.

3분기 실적 역시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매출액은 6239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191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0.3%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69.1% 하락했다. 누계 매출액은 1조9260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456억2900만원이었다. 매출액은 1.4%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8.7%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주택사업의 원가율 상승 때문이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80%가 건설부문에서 발생할 정도로 이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와 관련해 신동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한 건설 부문, 특히 주택 부문 원가율은 올해에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대부분의 현장에서 상향이 이뤄지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글로벌 ‘PF 대출 규모’ 1조원에 달해  

실적부진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코오롱글로벌 PF 대출 규모 역시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를 기준 코오롱글로벌이 신용보강으로 제공한 PF 대출 규모는 9258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급보증 및 연대보증으로 상환의무를 져야하는 직접 보증액은 7850억원이다. 전체 PF 금액 가운데 84.7%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일 때 신용보강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하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만 보고 대출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건설사들의 신용보강이 필수였던 셈이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불황을 맞으면서 PF 대출 리스크가 현실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분양 등으로 인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갚지 못할 경우 건설사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더욱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8월 기준 미착공 PF 우발채무이 6121억원에 달하고 있다. 반면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및 현금성자산은 1703억원에 불과하다.  

실제로 한기평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PF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자체 현금을 통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코오롱글로벌 측은 “현재 PF우발채무 리스크로 거론되는 미착공 3개 현장은 모두 연내 착공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각 사업장 입지 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에 높은 분양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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