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1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6918억원을 시장 기대치(매출액: 15조8000억원, 영업이익: 7378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의 지난해 4분기 볼륨 부진으로 인해 매출액에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 7월에 리콜이 결정됐던 ICCU 품질 이슈 관련 비용 정산 가능성이 있으나, A/S 부문의 감익요인 정상화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연결 영업이익 성장에는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2024년 외형성장에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현대차, 기아의 2024년 도매판매 사업계획 성장률이 각각 +0.6%, +3.7%로 제시됐으며, 모듈조립 평균판매가격(ASP)도 2023년 대비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수소스택, 저마진 핵심부품 등의 loss-maker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 변경과 물류비 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A/S 부문 손익이 정상화되지 않았던 2023년 상반기의 낮은 실적 기저를 발판 삼는다면 편안한 증익 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 3만8443원에 Target Multiple 7.5배를 적용했다”며 “2024년 상반기 최선호주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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