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롯데정밀화학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BPS) 9만2246원에 Target Multiple 0.75배 적용했다”며 “2024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정원 연구원은 “4분기 케미칼 부문 예상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전망한다”며 “ECH 4분기 평균 스프레드는 톤당 458.7달러로 전분기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중국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에폭시 수요 저조한 가운데, ECH 공급 증가로 마진 약세가 지속된다”며 “암모니아 재고관련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은 소폭 감익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그린소재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6% 줄어든 218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인도향 수요 증가로 헤셀로스(수용성 페인트 첨가제) 수요는 견조하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의 마진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식의약용 셀룰로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 팜위 생산량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23년 2월 이후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률 정책(B35)을 실시하며, 바이오디젤 생산량이 증대했다”며 “이에 따라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린 공급량 증가로 중국 내 글리세린 기반 ECH설비 가동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2024년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을 40%까지 확대하는 정책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에피클로르히드린(ECH) 수급 완화에 따른 마진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