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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TL’로 게임 판 뒤집을 수 있을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TL’로 게임 판 뒤집을 수 있을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2.0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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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출시 앞두고 유저 반응 실시간 모니터링 등 초긴장
베타테스트 때 문제점 개선…엔씨 ‘구세주’ 될지 주목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8년만에 지스타를 찾았다. 지스타 2023의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발언하는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내놓는 기대작 TL이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다. 김택진 대표가 2023 지스타에 참석해서 발언하고 있다.<엔씨소프트>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엔씨가 유저들의 유저들의 환심을 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L은 엔씨가 ‘탈 리니지’를 표방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제작한 MMORPG로 엔씨의 새로운 미래를 열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2012년 선보인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12년만에 선보이는 엔씨의 신규 IP이기도 한 TL은 현재 사전 캐릭터 생성을 위한 유저들이 몰리며 서버를 증설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L은 지난 6월 열렸던 베타테스트 당시 북미 유저들의 감성과는 맞지 않는 자동사냥 도입 등으로 전방위적인 혹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엔씨의 주가는 한때 21만원선까지 깨지며 바닥을 헤맸다.

오는 7일 출시하는 정식 버전은 베타테스트 당시 문제로 꼽혔던 점을 대폭 개선한 버전이라는 것이 엔씨의 입장이다. 자동사냥 삭제와 더불어 ‘말뚝딜’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지루한 전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무빙어택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베타테스트 당시보다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씨는 PVP를 강제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P2W(Pay to Win) 시스템도 없을 것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안종옥 TL 프로듀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PVP를 원하지 않는다면 한 번도 싸움을 겪지 않고 엔드 콘텐츠까지 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TL이 그 동안 게이머들 사이에서 숱한 비판을 받은 리니지와 동일한 장르인 MMORPG인 만큼 PVP가 강제되고 돈으로 상대를 찍어누를 수 있는 리니지와는 명백히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더불어 엔씨는 출시 전 유저들의 여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정적인 여론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TL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베타테스트 당시 도입됐던 시스템인 유료재화로 의뢰수령이 가능한 ‘특별 의뢰’ 시스템과 사냥 및 채집에서 거래 가능한 비귀속 아이템을 자동을 획득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인 ‘럭키 콜렉터’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이같은 내용이 유저들 사이에서 거론되자 안종옥 PD는 바로 다음날 공지를 통해 “TL은 지난 CBT를 기준으로 다양한 사항을 개선해 왔으며, 최근 이슈화된 내용들 역시 그 개선사항에 모두 포함 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피드백 속도로, 엔씨가 TL의 성공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 보여 주는 단면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확률형 과금모델의 배제를 포함한 유저친화적 BM을 강조했다. &lt;TL 쇼케이스 유튜브 영상 캡처&gt;
안종옥 TL 프로듀서가 11월 방송으로 진행된 TL 쇼케이스에서 BM을 설명하고 있다.<엔씨소프트 유튜브 채널 캡처>

TL, 매너리즘 빠졌던 엔씨의 변곡점 될 수 있을까

업계에서는 TL이 엔씨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TL에서도 타 작품들과 이렇다 할 차별점을 두지 못한다면 그 실망감은 곱절이 되겠지만, 뒤집어 말하면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씨가 강조한 ‘착한 과금’ 시스템이 어디까지 지켜질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엔씨는 과거 신작들 소개 자리에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수준의 과금 시스템 소개로 인해 유저들의 신뢰가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2021년 출시한 ‘블레이드 앤 소울 2’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과금 시스템에 대한 우려섞인 질문에 대해 “아인하사드(구매하지 않으면 경험치나 아이템 획득에서 패널티를 받는 과금 시스템)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비슷한 시스템이 ‘영기’라는 이름으로 이름만 바뀌어서 도입됐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번 신작에서 엔씨가 기존에 약속했던 P2W의 배제와 착한 과금 시스템을 변화 없이 장기간 이어 간다면, 이는 엔씨에 대한 신뢰를 되찾는 강력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의 BM(수익모델)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만큼, 이번 작품에서 당초 약속했던 합리적인 BM을 이어나간다면 엔씨를 다시 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엔씨의 BM이 달라졌다는 것이 입소문을 탄다면 유저들의 유입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착한 BM만으로 유저들을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BM이 유저 친화적이라고 해도 게임 자체가 재미없다면 결국 유저들은 떠날 것”이라며 “착한 BM과 더불어, 전투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포함해 MMORPG 특유의 매력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가 TL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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