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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SK 회장 대대적 세대교체…‘젊은피’로 그룹 전반 쇄신 나선다
최태원 SK 회장 대대적 세대교체…‘젊은피’로 그룹 전반 쇄신 나선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2.0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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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사촌동생 최창원 부회장
조대식·박정호·김준 등 60대 부회장은 2선서 지원 역할 할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7일 정기 인사에서 경영상의 세대교체를 검토 중이다. <SK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든데스(Sudden Death·돌연사)’를 언급하며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대적인 경영진 세대교체를 예고한 가운데, 오는 7일로 예정된 정기 인사를 앞두고 SK그룹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고 경영진 60대 4명은 2선 후퇴 전망

최태원 회장은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과 투톱체제로 그룹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60대 부회장단을 대거 교체해 그룹 경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SK온의 수장 교체설도 흘러나오는 등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예고되고 있다.

SK그룹은 5일과 6일에 걸쳐 지주사인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SKC·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 이사회를 개최한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유임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후임에 최창원 부회장을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SK그룹 2인자로 꼽히는 조 의장은 최 회장과 같은 1960년대생으로 부회장단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지난해 4연임에 성공한 그는 현재까지 SK㈜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의 경우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같은 회사에서 부회장직을 맡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역시 SK이노베이션에서 고문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6년 선배 경영인들이 대거 교체될 당시 50대 젊은 참모로 줄줄이 승진한 이들은 지난 7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다. 최 회장은 이미 수년전부터 부회장단을 대상으로 퇴진 요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그룹 내부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흘렀지만 표면화되지 않았다. 특히 최 회장은 ‘도쿄포럼 2023’에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해 부회장단에 세대교체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부회장단의 역량과 영향력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2선에서 다양한 업무 현안을 챙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기존 부회장단의 후임으로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각자 대표,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재원최창원 중용...오너 경영 체제 강화되나

재계는 최창원 부회장이 수펙스 의장에 오를 경우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과 함께 오너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최 부회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최 회장이 신뢰하는 인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특징이었던 전문경영인 중심 체제에도 다소의 변화가 포착된다. 그룹 내 직위상 최태원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서열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창원 부회장까지 세 명을 중심으로 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SK온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새 사령탑으로 앉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2021년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한 SK온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다.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이석희 전 대표는 2022년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1년 9개월 만에 현업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해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SK는 이번 정기 인사와 함께 기존 조대식 의장이 총괄하던 수펙스 내 투자1·2팀을 SK㈜ 산하 4개 투자센터와 합쳐 SK㈜로 통폐합·축소한다. 

앞서 최 회장은 “젊은 경영진을 앞세워 그룹 전반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그는 이달 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행사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젋은 경영자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는 7년 만에 ‘서든데스’를 언급하며 생존과 변화를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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