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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8 20:14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미스터 반도체' 이석희 SK온 사장, 배터리도 정복할까
'미스터 반도체' 이석희 SK온 사장, 배터리도 정복할까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2.0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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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표 시절 반도체 영토확장 기여
배터리 수율 높이고 내년 흑자전환 가장 큰 과제
 SK온 신임 대표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선임됐다.<SK온>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SK온 신임 대표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선임됐다. 이전까지 SK온을 이끌던 지동섭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SK온 신임 사장으로 발탁됐다.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대표는 1년 9개월 만에 현업으로 복귀했다. 

1년 9개월만 현업 복귀 '미스터 반도체'

이석희 사장은 1965년 6월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석사학위 수료 후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현대전자 재직 당시 반도체 산화막 파괴와 안전성 연구에 주력했고 준파손(quasi-breakdown)으로 불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 공로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2000년에는 인텔에 입사해 전공과는 다른 공정오류 분석업무를 맡았으나 능력을 인정받아 연구팀에 참여했다. 이후 해마다 한 명에게만 주는 인텔 내부 최고상인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했다. 

인텔 11년 생활을 뒤로하고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SK하이닉스 전무로 영입돼 미래기술연구원장과 D램 개발사업부문장을 지냈다.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지원업무 총괄을 겸하기도 했다.

그는 SK 내에서 공장 사업 전문가로 불린다. SK하이닉스 대표로 발탁된 뒤 D램 미세공정 전환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석희 사장의 경영 스타일은 과감하면서도 꼼꼼한 추진력이다. 

SK온 흑자 전환이 가장 큰 과제

SK온은 이 사장의 이러한 경험이 배터리 수율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이후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SK온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것도 그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SK온의 적자는 공격적 투자와 낮은 수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후발주자인 SK온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급격히 생산시설을 늘리는 과정에서 공장 운영 미숙과 노하우 부족으로 불량품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율은 제조 상품 대비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의 비율로 지난해 해외 공장 수율은 50~60%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SK온의 2021년 영업손실은 6880억원이다. 2022년은 1조72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으며 올해 1분기 역시 34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1315억원, 3분기 861억원 적자로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인 포드의 판매 증가에 따라 SK온의 배터리 출하량도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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