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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2 23: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백신·바이오 글로벌 혁신 리더 노린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백신·바이오 글로벌 혁신 리더 노린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2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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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사회서 ‘안동 L하우스’ 증축 의결…적자에도 투자 지속
‘송도 글로벌 R&PD 센터’ 2025년 완공…글로벌 바아오 생태계 중심 겨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SK바이오사이언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당장의 투자 성과에서 손실을 입더라도 미래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택할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실적 전망은 흐리다. 향후 몇 년간 이 고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회사는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로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북 안동에 위치한 자체 백신 생산 시설인 ‘안동 L하우스’ 증축을 의결하고, 4200㎡(약 1300평)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 증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에 증축하는 생산 시설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블록버스터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이 회사는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승인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다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가진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으로 신규 생산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HOUSE 전경.<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HOUSE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바이오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의 개발비를 지원받고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 식약처 허가까지 받으며 큰 성장을 이뤘다.

경영 손실에도 공격적 투자...3년 후 턴어라운드 기대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고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턴어라운드 시기를 3년 후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3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손실은 2887억원(-36.8%), 549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2023년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상승을 감안할 때 영업적자 기록은 불가피할 전망으로, 이 트렌드는 2024년, 2025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실적 방향성의 가늠좌가 될 투자 및 신사업 성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재용 사장이 꺼내든 카드는 공격적 투자다. 단기적 성장 대신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다져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안 사장은 이를 위한 세부 성장 전략으로 ▲해외사업 확대 ▲백신사업 강화 ▲신규 플랫폼 확보 ▲엔데믹 대응 포트폴리오 및 인프라 확장 등을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3·4가 독감백신 ▲대상포진,수두 백신 ▲코로나19 백신(합성항원) 등 상업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기초연구, 비임상·임상 단계의 ▲콤비 백신(코로나19+독감) ▲코로나19 mRNA 백신▲범용 코로나 백신(Sarbecovirus) ▲RSV 백신▲비만백신 ▲장티푸스 접합백신 ▲자궁경부암 백신4/10가 ▲로타바이러스 ▲iNTS 백신(비장티푸스성 상모넬라) ▲A형 간염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안재용 사장은 올해 4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발표했던 ‘송도 글로벌 R&PD 센터’가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중 R&PD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가 송도로 이동하게 된다. 송도 글로벌 R&PD 센터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시설로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이 협력하는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증축은 현재 개발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2025년 송도에 지어질 R&PD 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갖춰 백신·바이오 분야의 진정한 혁신적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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