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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 여름 독감 잡으러 백신 공장 다시 돌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여름 독감 잡으러 백신 공장 다시 돌린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8.2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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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세포배양 백신, 내년 초까지 국내 500만 도즈 공급
국내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 중 유일한 세포배양 방식
22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에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에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인플루엔자(독감)의 이례적인 여름철 유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간 집단면역이 낮았던 상황에서 방역 완화로 유사 호흡기 전염병으로 번진 탓이다. 제약사들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국내 공급을 일시 중단한지 3년 만에 재생산에 들어가며, 국내 독감 백신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2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2주차(8월6일~12일) 외래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2.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3.3명 대비 3배 넘는 수치다.

이런 가운데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백신 생산시설 L하우스(경북 안동)에서 출하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독감 백신 국내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가 이번에 생산을 재개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공급하는 독감 백신 물량은 약 5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다. 내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접종 가능하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은 유정란 방식(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과 세포배양 방식(동물 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으로, 대부분의 독감 백신이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된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다. 유정란 방식과 달리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필요 없다. 그만큼 과민반응에 대한 우려도 낮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과의 안정성 역시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매년 WHO가 당해년도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독감 백신 균주 리스트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의 경우 유정란을 사용해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방식에 비해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백신에 활용된 바이러스 유형의 일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4년 여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몽골 등 10개 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추가 허가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보건당국, 무료 접종 대상자 확대 검토

한편 식약처는 지난 6월 초 9개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2023년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 설명회’를 통해 원할한 백신 공급을 위한 생산 준비를 요청했다. 제약업계에서는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한독, 일양약품 등 여러 제약사가 백신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건당국이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한정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독감 백신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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