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화려했던 해외 수주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29조3469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8916억원을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조정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했던 Amiral complex와 샤힌(Shaheen) 프로젝트 등 플랜트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주택 감소 폭을 커버하고 해외수주 주도 탑라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024년은 MENA 지역에서 플랜트/건축/토목을 포함한 전 공종에서의 수주 성과를 기대한다”며 “파이프라인으로는 사우디 사파니아 10억 달러, NEC 관련 수의계약 8억 달러 등의 프로젝트에서 해외수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축/토목 공종에서는 사우디 Giga-프로젝트들이 기초공사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본 공사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전사업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주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국내에서는 대형원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위한 시공사 입찰 중이며, 해외에서는 대형원전: Westinghouse가 참여하는 원전사업에 설계·조달·시공(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 확보, 소형원전: Holtec 사와 함께 SMR 및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진출하며 기대감은 보유하고 있기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는 추정치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BPS) 7만8493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를 적용한 4만7000원을 제시한다”며 “올해 해외부문의 수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화되며 국내 매출의 감소를 커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마진은 매출 믹스 효과에 힘입어 점진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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