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0일 SK바이오팜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903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이나 컨센서스(매출액 943억원, 영업이익 -142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며 “동 분기 특이사항은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764억원으로 SK바이오팜 분기 추정과 유사했으며, 히크마와 중동 지역 기술수출(L/O)에 따른 계약금 300만달러가 3분기에 대부분 반영되며 용역매출이 134억원을 기록했으며 판관비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 비용 8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전분기 대비 -77억원 감소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정현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2023년 매출은 전년대비 38.6% 늘어난 3411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추정치와 사실상 동일하며 컨센서스(매출액 3468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에도 사실상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제시했던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2억1600만달러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4년은 SK바이오팜이 기업가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약물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흑전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언한바 대로 2025년 세컨 프로덕트 도입을 위해 다양한 성장 방안들이 제시될 것”이라며 “지난 Financial Story에서 제시한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RPT(Radio Pharmaceutical Therapy), CGT(Cell And Gene Therapy) 등 3가지 방향에서 New Modality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실현되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엑스코프리 단일 에셋을 보유한 기업에서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