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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3분기 쓴맛 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비게임사업 부문 정리
3분기 쓴맛 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비게임사업 부문 정리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1.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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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사업 선방했으나 비 게임분야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 감소
조계현의 ‘Beyond Korea’, 2024년부터 날개 펴나?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게임즈가 비게임 사업 일부를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쓴맛을 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비게임 사업 일부를 정리하며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647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2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전반적으로 실적이 떨어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8%, 당기순이익은 16% 각각 줄어들었다.

회사의 본업인 게임 부문에서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손을 뻗은 부가사업들이 실적부진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자사의 대표작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들었으나, 대형 퍼블리싱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매출이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을 상쇄하며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1838억원을 기록했다.

서브컬쳐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이 유저들 사이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것도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사업에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하는 중이다.

이처럼 게임사업은 성공을 거뒀으나, 비(非)게임 부가산업들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실적이 하락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비 게임 사업분야에서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 산업에서의 호실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7년 스크린골프 업체 ‘마음골프’를 ‘카카오 VX’로 인수하며 골프 등의 레저사업에도 손을 뻗었을 뿐 아니라, 2021년에는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해 무선통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이들은 한때 호실적을 거두며 카카오게임즈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혔으나, 최근 들어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골프사업을 주력으로 삼던 카카오 VX가 코로나 19 엔데믹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늘어나며 수익성에서 직격타를 맞은 것이 제일 뼈아팠다. 결국 카카오 VX는 현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응급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북미, 유럽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삼던 세나테크놀로지 또한 수익성이 저하되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악화에 일조했다.

골프와 무선통신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카카오게임즈는 벌려 놓았던 비 게임 사업을 일부 철수하며 본업인 게임사업에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익화가 어렵거나 수익을 확대하기 어려운 사업들은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의사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서브컬쳐 게임 ‘에버소울’을 내년 1분기 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시키는 등 자사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의 ‘Beyond Korea’, 2024년부터 날개 펴나?

카카오게임즈는 회사의 역량을 게임사업에 온전히 집중함과 동시에, 자사의 대표 게임들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키며 실적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조계현 대표가 올해 초 내세웠던 슬로건인 ‘Beyond Korea’의 일환으로, 제작 중인 신작들의 글로벌 출시와 더불어 이미 해외에 진출한 게임들의 서비스 국가를 늘리면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초반에 호실적을 거뒀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서비스하고, 순항중인 서브컬쳐 게임 ‘에버소울’을 서브컬쳐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 진출시키며 유저층을 늘려나간다. 제작중인 차기작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 V’ 또한 내년 1분기 중으로 제작을 완료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북미와 유럽 지역에 코어 유저가 많은 PC,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오딘과 아키에이지를 활용한 IP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줄 모바일 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로 큰 성과를 보여 줄 것”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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