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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삼성화재·KB손보·교보생명 CEO…연임 ‘안개 속으로’
임기 만료 앞둔 삼성화재·KB손보·교보생명 CEO…연임 ‘안개 속으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0.3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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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12월·홍원학·편정범 대표, 내년 3월 임기 만료
(왼쪽부터)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연말을 앞두고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김재식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1인 단독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보험권에 세대교체 분위기가 감지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CEO 임기가 끝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KB손해보험·교보생명 등이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12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과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통상 보험사 CEO의 연임 여부는 임기 동안의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파격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 영향이 다른 보험사에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김재식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9년부터 변 대표가 영업을, 김 대표가 관리를 총괄하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오다가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변 대표의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전해진 바 없지만, 미래에셋그룹의 세대교체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의 창업 멤버인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2세대 전문경영진을 출범시켰다.

보험업계, 안정보다 변화 택할까?

가장 먼저 김기환 대표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내년 1월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계열사 CEO 대부분을 교체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양 신임 회장이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경우 1963년생인 김 대표는 교체 물망에 오를 수 있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다만 김 대표가 임기 동안 KB손해보험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킨 만큼 연임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취임 이후 KB손해보험은 2021년 2861억원, 2022년 5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또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03억원으로 벌써 작년 전체 순이익을 넘어섰다.

홍원학 대표도 보험업계 요직을 두루 거친 ‘보험맨’ 답게 실적 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1조1410억원으로, 홍 대표 취임 전인 2020년 7660억원보다 49%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1조2166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냈지만 홍 대표 거취의 변수도 삼성그룹의 인사 방향성에 있다. 삼성은 지난해 계열사 경영진 대부분을 유임했지만, 올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인적 쇄신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편정범 대표의 경우 연임이 높게 점쳐진다. 편 대표는 2021년 3월부터 신창재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교보생명을 이끌어 왔다. 특히 현재 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변화보다 안정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편 대표는 디지털 부문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Peach)’를 선보였고,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적도 양호하다. 교보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임기 만료 CEO들의 연임 여부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각 모기업의 세대 교체 분위기가 연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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