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철강 부문 감익이 다소 아쉬운 지점이나 상반기 호황의 기저를 감안하면 특별한 불안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Senex와 구동코터코아의 경우 유지보수와 품질 개선 과정에 따른 일시적 부진으로 간주된다”며 “202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 감소했다”며 “글로벌 부문의 철강 외형 부진이 전사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발전설비 이용률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2% 증가했다”며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투자비 회수비율 하락 영향을 극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SENEX는 3분기 유지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이익이 줄어들었다”라며 “발전은 전년대비 감익했지만 전력수요 성수기에 이용률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어어 “철강은 유럽 쿼터 소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친환경소재, 고품질 제품 등 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구동모터코아는 OEM사 인수 지연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지만 멕시코 공장 증산을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친환경철강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유가 상승 기조는 미얀마 가스전 판매단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발전도 특이사항 없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라며 “이차전지 원료의 경우 비중국산 물량 확보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흑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동모터코아는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 상황에 따라 멕시코 2공장 착공도 검토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CCS 사업 진출을 통해서 트랙을 확보하고 이후 동남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팜 사업의 경우 국내 정유사와 JV를 설립했고 2024년 정제공장 착공 이후 2025년 2분기 가동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선박, 항공 등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원료 조달이 합작사업의 주요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