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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GS건설 4세 허윤홍 대표 전격 등판?…임병용 부회장 '퇴임설' 솔솔
GS건설 4세 허윤홍 대표 전격 등판?…임병용 부회장 '퇴임설' 솔솔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10.19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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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조직개편 통해 젊은 피 전면 내세워 '눈길'
임병용 부회장 퇴임 암시?…시기는 국감 이후로 점쳐져
허윤홍 대표, 당면 과제 '해결사'로 수장 자리 오를까 주목

 

허윤홍 GS건설 미래전략부문 사장.<GS건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후임으로 '오너4세'인 허윤홍 미래혁신 대표가 떠오르고 있다. <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GS건설은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안팎으로 모진 풍파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 굳건했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실추됐다. GS건설은 이러한 비상 상황을 타개하고자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지난 13일 대대적인 조직개편 카드를 던졌다. 

조직개편을 통한 인적쇄신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해보겠다는 복안이다. GS건설은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눈여겨볼 점은 젊은 피로 통하는 40대 임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내부 승진과 외부영입을 통해 임원들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키워드가 쇄신이었던 만큼 시선은 수장 자리에도 쏠리고 있다. 건설업계 최장수 CEO로 꼽히면서 10년 동안 GS건설을 진두지휘해온 임병용 부회장이 붕괴사고로 인해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후임자로는 오너4세이자 신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허윤홍 미래혁신 대표가 언급되고 있다. 

물론 GS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수장 교체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조심스라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만약 허 대표가 수장에 오를 경우 GS건설은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전문경영인 체제와는 결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임병용 부회장, 국감 이후 퇴임? 

허 대표가 신사업 부문을 맡고 경영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는 시점부터 GS건설의 '오너 경영 체제'는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특히 허 대표가 손 대는 신사업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 대표가 아직 40대 젊은 대표라는 점에서 취임 시점을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하게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브랜드 자이는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1,2위를 다툴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붕괴사고 이후 자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붕괴 사고 이후 6개월 지난 현재까지도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 및 발주처인 LH와의 합의점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다. 발주처인 LH는 붕괴사고의 잘못을 GS건설 탓으로 돌리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GS건설 입장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임 부회장 역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퇴진에 대해 암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임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표이사를 맡은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평균보다) 2~3년 정도 더 맡았다"며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치기도 했다. 

아직까지 GS건설은 임 부회장 퇴임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국감 추가 출석 등 일정이 마무리되면 임 부회장이 물러나고 허 대표가 차기 대표로 옹립될 것으로 보고있다. 

사실 붕괴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GS건설을 두고 안팎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임 부회장이 취임했던 시기는 GS건설의 해외사업으로 손해가 극심했을 때였다. 때문에 임 대표는 해외사업의 파이를 줄이고 안정적인 주택사업에 비중을 뒀다. 그 결과 GS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 반면 포트폴리오가 주택사업에 너무 편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GS건설 매출액의 70%가 주택사업에서 나올 정도로 치우쳐 있기도 하다.

신사업 이끄는 '젊은 피' 허윤홍 대표 몸 푸나?

허 대표는 2019년 경영에 본격 참여한 직후부터 GS건설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왔다. GS건설은 지난해 신사업 부문 매출액이 1조원 클럽에 입성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그런 만큼 허 대표가 수장으로 오르면 사업 비중이 주택보다는 수처리,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 부문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불거진 문제 해결에 발빠르게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최우선 과제로는 붕괴사고와 관련한 입주예정자들과의 보상안 합의다. 입주 지체 보상금을 세대당 8000만~90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는 것 외에 GS건설은 6000만 원 무이자 대출 또는 3000만원 무이자 대출 및 7500만원 유이자 대출 등 2가지 주거 지원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은 3억5000만 원 무이자 대출을 요구하면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허 대표는 붕괴사고로 인한 실적 부진 및 재무구조 악화 등에도 머리를 싸메야 한다. 더불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쌓인 악성 후 미분양 물량도 털어내야 하는 실정이다. GS건설은 상반기 기준 악성미분양 물량을 229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악성후미분양 물량은 오래 가지고 있을 수록 금융비용 및 종부세 등의 부담을 키운다. 

다만 허 대표가 실제 수장자리에 오르기까지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 부회장이 대표이사와 CEO를 겸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이사 교체를 위해서는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GS건설이 지금은 임 부회장의 퇴임설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분위기로 볼 때 머지않아 수장자리의 세대교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들 역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장교체 등의 카드를 꺼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변화를 도모했다"면서 "특히 허 대표는 오너4세라는 점에서 수장 자리에 올랐을 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또한 GS건설이 오너회사로 체제를 바꾸는 만큼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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