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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2 23: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NEW LEADER] 허윤홍 GS건설 사장, 친환경 신사업에 승부 걸다
[2023 NEW LEADER] 허윤홍 GS건설 사장, 친환경 신사업에 승부 걸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12.2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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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대표 맡아 신사업 총괄...건설사 뛰어넘는 파격 추구
GS 오너家 4세들 보유 지분 비슷...그룹 후계자는 경영능력 입증해야
허윤홍 GS건설 미래전략부문 사장.<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GS건설이 신사업부문을 미래전략부문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허윤홍 사장에게 CinO(Chief innovation Officer·미래전략대표) 보직을 맡겼다. 그동안 신사업부문과 별도로 운영되던 연구개발조직인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 역시 허 사장 관할이 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GS건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허 사장의 경영능력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허 사장은 신사업부문을 이끌면서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왔다.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신사업 부문 매출액은 매년 대폭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2936억원 ▲2020년 6111억원 ▲2021년 7773억원 등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7130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 사장이 신사업 부문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건설사를 뛰어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사업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서다. GS그룹 차원에서도 허 사장의 이러한 변신 노력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 허 사장이 미래전략부문을 어떻게 이끌지에 따라 그룹 경영권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날개 다는 신사업…성장 탄력 기대 

RIF Tech는 기존에 있던 선행기술본부 확대·개편을 통해 지난 3월 새롭게 출범한 조직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SMR(소형모듈원전), 2차전지, 탄소포집·활용 및 저장(CCUS) 등 친환경 기술개발을 주도해왔다.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부문 내 RIF Tech를 두게 되면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신기술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사업에 친환경 신기술을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GS건설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자회사로 에네르마를 두고 리튬이온(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배터리는 상태에 따라서 배터리 부품으로 재사용하거나 전기차 배터리로 재제조가 가능하다.

GS건설은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폐배터리 특구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에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에네르마에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4500톤 규모의 리튬·니켈·망간·코발트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연간 생산량을 1만6000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 '모듈러 주택' 사업 

모듈러 주택 역시 GS건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모듈러 공법은 기존의 콘트리트 공법 대비 공기를 30% 단축할 수 있고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공법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듈러 주택의 경우 외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등 자재와 부품 70~80%를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하고,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 공법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모듈러 주택 사업은 건설인력 확보가 어렵고 인건비가 높은 유럽 등에서 유행하던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친환경공법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모듈러 주택 사업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GS건설도 시장 선점을 위해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했다.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사와 영국 소재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사다.

GS건설은 모듈러 주택 관련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최근엔 중고층빌딩용 스틸 모듈러(Steel Modular)와 관련한 특허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GS이니마, 상장 목표로 무섭게 달린다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전경.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전경.<GS건설>

허 사장의 경영 능력을 돋보이게 만든 신사업은 바로 수처리전문기업인 GS이니마다. GS건설은 2012년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스페인 수처리 전문기업인 이니마를 인수했다. 이후 7년 만인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사명을 GS이니마로 바꾸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허 사장은 GS이니마 인수를 마무리한 뒤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보여왔다. 브라질·스페인·오만·베트남·칠레 등 다양한 나라에서 대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탄탄하게 쌓았다. 그 결과 수처리 관련 매출은 ▲2019년 2878억원 ▲2020년 2960년 ▲2021년 3160억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사업부문 매출액이 총  777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GS이니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해당한다. 그만큼 신사업부문에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GS건설 내부적으로는 2023년 GS이니마의 매출액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라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이니마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IPO(기업공개·상장)다. 이를 위해 중간지주사사 역할을 할 특수목적법인(SPC) 글로벌워터솔루션을 설립했다.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시장에서는 GS이니마가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그룹 내 허 사장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GS그룹은 승계과정이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다. 임직원 뿐만 아니라 오너일가에게도 능력 중심의 잣대를 적용해 장자가 아니더라도 능력만 있다면 그룹 후계자가 될 수 있다. 경영 능력이 우수한 후계자를 뽑기 위한 그들만의 룰"이라며 "GS 오너家 4세 후계자들 지분도 엇비슷해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허 사장이 신사업 부문 수장으로 취임한 3년 동안 경영능력을 입증해왔다. GS이니마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허 사장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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