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3일 삼성증권에 대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336억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133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수료이익의 큰 폭 증가와 이자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전년동기 주식시장의 큰 폭 하락 및 채권금리 상승에도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실현함에 따라 당분기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관련손익은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5% 늘어난 223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의 큰 폭 확대에 따라 수탁수수료는 양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주식시장 소폭 하락과 고금리 부담 지속을 감안하면 인수수수료, 부동산 및 기업금융 수수료 등 IB 관련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15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수료율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신용융자잔고 소폭 확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시장 자산가격 회복으로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으나, 하반기 경기둔화 및 고금리 지속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제반여건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증권사 중 상대적으로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투자자산 비중이 크지 않아 이에 따른 리스크가 제한적인 가운데 리테일 중심의 영업기반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52.2% 늘어난 64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7%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5배 및 5.3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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