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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생보업계, 저출산·고령화 시대 요양사업서 돌파구 찾는다
생보업계, 저출산·고령화 시대 요양사업서 돌파구 찾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9.14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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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요양 사업 자회사 인수
신한라이프·농협생명, 사업 진출 적극 검토
생명보험사들이 요양 사업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요양 사업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보험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요양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 찍은 모양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생명은 KB손해보험의 요양 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에 승인을 요청하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인가가 완료되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요양 자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6년 KB손해보험이 설립한 보험업계 유일 요양 사업 전문 자회사다. 2017년 주야간보호시설 ‘강동케어센터’를 오픈했고, 2019년과 2021년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를 개소했다. 내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은평빌리지’를 여는 데 이어 경기 광교신도시에 요양시설을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2019년 개소한 위례빌리지.<KB골든라이프케어 홈페이지>

신한라이프와 NH농협생명도 요양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8월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요양 사업 진출에 착수했으며, 현재 수도권 위주로 요양시설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NH농협생명의 경우 윤해진 대표가 올해 1월 취임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요양서비스 등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후 2월부터 요양 사업 TF를 꾸려 수익성 등을 검토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변화하는 인구구조…요양 사업서 답 찾는다

생명보험업계가 요양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데는 변화하는 인구구조가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빨라지며 보험 가입 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더이상 보험산업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2021년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1.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특히 요양 사업은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간의 생애 전반을 보살피는 생명보험업과 사업적 연관성이 높다. KB가 KB골든라이프케어의 운영주체를 기존 KB손해보험에서 KB라이프생명으로 바꾸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여겨지던 정부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30인 이상의 요양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가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부지를 임차해야 했다.

따라서 도심권 토지 매입 가격, 시설 건축비 등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요양시설 공급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요양원’ 도입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보험사들의 요양 사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다만 요양 사업으로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양 사업의 경우 부지 선정, 시설 설립 등 초기 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 보니 미래 가치적 투자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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