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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하반기 반등 신호탄 쏘아 올리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하반기 반등 신호탄 쏘아 올리나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9.1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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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VIP 전용 온라인몰’ 개설
3개월 한정 유료 멤버십 모집도
증권가, 매출 증대 요소에 4분기 장밋빛 전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하반기 반등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백화점>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현대백화점이 하반기 반등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VIP 전용 온라인몰을 구축해 큰손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한정판 유료 멤버십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락인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재개, 면세점 실적 개선,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매장 리뉴얼 등 매출 증대 요소도 풍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충성고객’ 모시기에 사활

지난 12일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VIP 고객만 입장이 가능한 폐쇄형 온라인몰 ‘RSVP’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RSVP는 프랑스어로 ‘Repondez S'il Vous Plait(초대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의 약자로, 현대백화점이 우수고객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에 초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백화점 VIP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고객이 더현대닷컴 회원가입 후 더현대닷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용 화면으로 자동 연결된다.

이곳에선 VIP 고객에만 단독으로 노출되는 330여개 브랜드의 ‘VIP 전용 특화 상품’을 운영한다. 고객군을 세분화해 추천 브랜드와 노출 상품을 다르게 제안하는 등 고객군별 선별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백화점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요트, 고급 이동형 주택 ‘캐빈’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관련 상품도 제안한다. 또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 및 리미티드 상품을 선공개하고, 선주문할 수 있다.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음악, 미술, 리빙 등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상품도 판매한다.

최근 한정판 유료 멤버십 모델인 ‘H포인트 프라임’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가입비 1만원에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계열사 혜택을 3개월간 제공한다.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혜택을 통합 제공하는 행사는 처음이다. 가입비 부담은 지웠다. 프라임 가입 즉시 H포인트 1만점을 페이백 형태로 증정한다. 또한 프라임 회원은 백화점과 아울렛 구매 시 H포인트 10배 적립 혜택을 제공받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식 멤버십이 아닌 일종의 프로모션으로, 그룹 차원의 유료 멤버십 도입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유료 멤버십을 운영했을 때의 고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VIP 고객 전용 온라인몰, 유료 멤버십 모두 운영 기간 동안 충성 고객을 확보해 락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6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영 패션과 아동·식품군 등의 판매 호조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악화는 지난해 화재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영업을 하지 못했던 여파가 작용했다. 또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처가 분산된 것도 실적 하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업계는 보복 소비 열풍에 2년간 호실적을 기록해오다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4분기에는 매출 증대 모멘텀이 풍부해 반등이 예상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3사 중 현대백화점은 대전점 영업 재개, 주요 점포 리뉴얼, 명품 신규 입점, 영패션 부문의 우세가 돋보이는 등 매출 증대 요소가 풍부하다”며 “3분기까지는 고정비 부담 영향이 일부 작용해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0.3%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또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효과가 더해지며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 기대된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 관련 매출은 9월 중순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4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이 동시에 개선되며 1년 만에 증익 전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백화점은 화재가 발생했던 대전 아울렛이 지난 6월 영업을 재개하며 경쟁사 대비 약 5%p 가량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또 면세점은 상반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며 3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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