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실적부진 넷마블, ‘선택과 집중’으로 생존 위한 ‘다이어트’ 감행
실적부진 넷마블, ‘선택과 집중’으로 생존 위한 ‘다이어트’ 감행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9.05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 ‘쿵야 캐치마인드’ 시작으로 3개월동안 5개 게임 서비스 종료
서비스 종료된 게임들 인력, 차기작에 투입...‘선택과 집중’ 전략
넷마블 구로 신사옥 G타워. <넷마블>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넷마블에서 수익이 나오지 않는 게임들을 정리하며 생존을 위한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0년 동안 서비스해 오던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의 서비스 종료를 최근 결정했다. 넷마블은 지난 31일 공식카페를 통해 “2023년 11월 30일을 마지막으로 10여 년간의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몬스터 길들이기) 즐거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론칭 16일 만에 1위를 기록하고 33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모바일 RPG 게임시장의 전성기를 대표하던 게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쇠퇴했다. 마지막 업데이트도 1년 전쯤에서 멈춰 있는 ‘죽은 게임’에 가까웠다.

넷마블이 정리하는 게임은 몬스터 길들이기 뿐만이 아니다. 넷마블은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이익이 나오지 않던 기존 게임들을 서비스 종료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쿵야 캐치마인드’의 간판을 내렸고, 7월과 8월에는 ‘나이츠 크로니클’과 ‘스톤에이지 월드’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잇따라 서비스 종료했다.

넷마블은 30개가 넘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캐시프렌지 ▲랏차슬롯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쿠키잼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등의 주요 게임 10개가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하고 나머지 20개 가량의 게임들이 나머지 38%를 담당하고 있다. 해당 게임들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매출의 2%도 차지하지 못할 정도하는 쪼그라져 있다.

이같은 매출구조 하에서 넷마블은 수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게임을 서비스 종료시켜 추가적인 지출을 막고, 해당 게임의 인력들을 ‘킹 아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의 신작에 투입해 차기작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근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게임은 연식이 오래돼 현행 수준에 맞춘 운영이 어려워진 게임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잇따른 서비스 종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넷마블의 내부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종료한 넷마블의 ‘나이츠 크로니클’. <넷마블>

서비스 종료한 게임들, 대부분 넷마블 자체 IP...외부 IP 의존도 해결은 ‘아직’

다만 넷마블의 다이어트에서 뼈아픈 것은 현재 넷마블이 쳐낸 게임들 대부분이 넷마블 자체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5월부터 현재까지 서비스 종료된 넷마블 게임을 뜯어보면 미국의 ‘마블 코믹스’ IP를 이용한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넷마블 자체 IP다.

수익성이 안 나오는 게임을 쳐냈지만, 정작 넷마블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받는 외부 IP의 의존도는 해결되지 않은 셈이다. 현재 넷마블 매출의 40% 가량의 금액을 외부 IP에 대한 저작권료와 지급 수수료 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다이어트’가 넷마블의 재정상황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설상가상으로 넷마블의 신작들 중 네이버 유명 웹툰 원작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지만, 넷마블이 자체 IP로 야심차게 출시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출시 한 달이 다 되어가는 현재 시점, 매출순위에서 8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잊혀져 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넷마블 입장에서는 수익성 개선이 당장 급하다”라며 “하반기에는 기대 신작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실적 개선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