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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안신용평가업계가 토스뱅크 연체율 걱정않는 까닭
대안신용평가업계가 토스뱅크 연체율 걱정않는 까닭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9.0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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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순손실 1분기 280억원→2분기 104억원으로 감소세
연체율 높지만 NIM 꾸준히 상승세…3분기 흑자전환 기대
대안신평업계 “고신용자 대출 중심 인뱅의 연체율 상승이 문제…토뱅은 양호”
토스뱅크 내부 모습.&lt;토스뱅크&gt;<br>
토스뱅크 내부 모습.<토스뱅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토스뱅크가 자산건전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오는 3분기 흑자전환을 앞둘 만큼 수익성을 다지고 있다. 연체율 인상에도 수익성 확대와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에서 성과를 내면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모델을 증명하고 있다는 게 대인신용평가 업계의 평가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2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38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2분기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분기(-280억원)의 37% 수준으로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분기 흑자전환은 토스뱅크가 가장 빠를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현재 현금흐름, 재무적 요소들을 분석하면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 이미 7월에 월간 기준으로 흑자를 처음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자심감이 현실화되면 분기 흑자전환은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약 2년 만으로, 출범 직후 대출총량규제로 대출영업을 못한 3개월을 제외하면 19개월 만에 이룬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20개월, 케이뱅크는 꼬박 4년이 걸렸다.

2분기 실적 개선은 꾸준한 여신 성장 결과라는 게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토스뱅크의 6월 말 예대율(대출잔액/예금잔액 X 100)은 50.4%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다. 여신잔액은 6월 말 10조46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 1년 전(4조3000억원)에서 2.4배 증가했다.

후발주자 토스뱅크의 빠른 성장은 중저신용자 공략이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은 고신용자 영업을 메인으로 삼고 출범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최소한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있는 반면 토스뱅크는 명분과 수익을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에서 찾고 있다.

토스뱅크 여신잔액에서 가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무보증 기준)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3조700억원), 가계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비중은 38.5%에 달한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4.0%, 카카오뱅크의 경우 27.7%에 불과하다.

인뱅 中 연체율 최고…대안신용평가업계 “수익성 크면 괜찮아”

다만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서 연체율이 가장 높아 자산건전성에 대한 높은 우려를 사고 있다. 토스뱅크의 2분기 연체율은 1.56%로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0.33%에서 0.52%로, 케이뱅크는 0.52%에서 0.86%로 높아졌다.

대안신용평가업계는 토스뱅크의 저신용 공략 및 고수익 운용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대안신용평가사 최고경영자(CEO)는 “똑같은 고객군에 대출을 내줬다는 가정 아래 연체율이 0.5%, 1.0%로 차이가 난다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면서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토스뱅크와 해당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은 두 곳의 연체율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에 매진하라고 인터넷은행을 인가해놨으면 연체율이 상승하지만 그만큼 공급량이 얼마나 됐는지, 수익성은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는지 봐야 하는데, 그걸 감안할 때 토스뱅크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토스뱅크의 챌린저뱅크 전략도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챌린저뱅크란, 소득·신용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금융이용패턴 등 비금융 정보까지 활용해 보다 많은 고객군·기업체를 껴안은 은행 사업 모델을 말한다.

토스뱅크는 핀테크 모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대주주인 인터넷은행으로 토스 앱(App)에 누적된 금융·비금융 데이터와 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등 주주사 데이터까지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여신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또 다른 대안신용평가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예대율이 50%에 불과한데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 말 1.92%를 기록했다”며 “예대율이 높아지면 순이자마진은 더욱 높아져 결국 손실 흡수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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