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5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매년 발생할 생산능력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발표된 국내 외주업체 활용으로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생산능력은 1.5배 수준으로 상승한다”며 “협력업체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자켓의 구성요소(Component)를 제작 후 고성에서 최종 조립하여 납품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영찬 연구원은 “협력업체 선정은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이며 회사가 예고한 아웃소싱 최적화는 2024년 중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며 “2025년에는 4분기에 고성 1단계 증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동시에 중국 및 베트남 진출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어 추가적인 증설 기대감도 잔존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해상풍력특별법과 주요해상풍력 단지의 진행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상풍력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부의 소위원회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본회의 이전 소위에서 통과가 될 수 있다면 국회 본회의에서도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 해상풍력 타임라인 선두에 있는 단지는 안마해상풍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마해상풍력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으며 2024년 1분기까지 자금조달을 완료할 것으로 밝힌 상태”라며 “첫 대규모 단지의 진행 현황에 따라 해상풍력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상치 대비 더욱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해상풍력 매출과 2024년 생산능력 증분이 추정치 상향의 원인”이라며 “2023년 하반기는 해상 플랜트 수주 소모로 인해 전사 매출은 소폭 감소할 수 있으나 해상풍력 매출이 전년 하반기 대비 207.1%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시에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