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실적도 좋고 수주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2% 늘어난 2461억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244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해상풍력은 하이롱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계약금액 6007억원, 744MW) 일본의 Hibikinada(240MW) 관련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1437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주원 연구원은 “상반기에도 이미 해상풍력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는데 하반기에도 해상풍력 중심의 외형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같은 체인지오더(비용상승 관련 보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에도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인 해상풍력 매출 확대에 따라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Formosa3,4(1GW)와 Feng Miao(500MW) 등이 있으며 모두 라운드3에서 Phase1 내 1단계에 해당하는 건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오션플랜트는 이미 라운드1~2에서 총 193기의 자켓을 수주 받으며 좋은 실적을 거둔 만큼 라운드3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며 “또한 지난 9월에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안마해상풍력(532MW)의 하부구조물 제작사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마해상풍력 관련해 예상되는 매출액 규모는 약 4300억원이며 추후 계약 확정 시 대만과 함께 새로운 매출처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오션플랜트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1% 증가한 9690억원, 영업이익은 36.0% 증가한 979억원으로 예상하며 해상풍력 매출액만 5582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올해를 지나 내년에도 국내외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매출 성장률이 최소 30% 이상에 달하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2023년, 2024년 예상실적 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14배, 10배 수준이며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