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넥슨의 민트로켓이 제작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국내외적으로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희망찬 첫 발을 내딛었다. 민트로켓에서 만든 최초의 게임이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만큼, 해당 회사를 앞세운 ‘Big&Little’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10월 27일 앞서 해보기(얼리억세스)로 출시되어 첫 선을 보였다. 해당 게임은 당시에도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훌륭한 게임성, 매력적인 서사와 개그 등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대박 입소문을 탔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평가가 상승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높은 기대 속에서 지난 28일 정식으로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추가적인 챕터와 컷씬 추가 등을 통해 얼리억세스에서 보여줬던 해당 게임만의 매력과 강점을 극대화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데이브 더 다이버만의 독특한 게임성과 강점을 더욱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현재 정식 출시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유저들에게서 압도적인 고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리뷰를 집계하는 해외 사이트인 오픈크리틱에서는 100점 만점에 91점을 달성했고, 미국의 대형 게임 웹진 IGN에서도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출시된 플랫폼 스팀에서도 ‘압도적인 긍정적’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완결성이 있는 콘솔게임 특성상 이같은 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 해외 유저는 “데이브 더 다이버는 바닷속 뿐만이 아니라 내 마음 속 깊은 곳까지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여행 같은 게임”이라며 “훌륭한 게임 아트와 음악, 효과음 등이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넥슨,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데이브 더 다이버 성공시켜…Big&Little 전략에도 탄력

업계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 배경에는 넥슨의 수많은 시행착오가 뒷받침됐다고 평가한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 이전에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들을 출시하는 등, 대형 게임사들 사이에서 참신한 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게임사로 꼽혔다. 해당 시도들의 과정에서 많은 작품들이 실패하고 무대에서 내려갔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이루어졌던 시행착오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다양한 작품들을 출시하고 이들이 실패를 겪는 과정에서 교훈을 얻었다”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기존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서 대형 게임과 소형 게임의 개발 방식에 차이를 두는 투트랙 전략인 ‘Big&Little’로 선회한 것이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에 일조했다”고 평했다.

민트로켓의 첫 작품인 데이브 더 다이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인기를 끌면서, Big&Little전략의 선두주자인 민트로켓의 입지와 활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넥슨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얼리억세를 통해 사전검증을 받은 만큼, 게임의 강점을 극대화해 출시한 정식 출시 버전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간이 지나 성과가 가시화되면 민트로켓의 운영 기조나 차기작의 방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잇는 차기 신작 프로젝트 2종 ‘TB(Top View Battle)’와 ‘NAKWON(낙원)’의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는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으로 성공 공식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차기작들에 대한 유저들 사이에서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