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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대훤 부사장, 넥슨 떠난다…빈 자리 메울 후계자 누가 될까...?
김대훤 부사장, 넥슨 떠난다…빈 자리 메울 후계자 누가 될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1.07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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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 전기’와 ‘데이브 더 다이버’로 넥슨 성공신화 쓴 김대훤 부사장, 넥슨에 사임 의사 밝혀
성공경험 바탕으로 자신의 게임사 차릴 가능성 제기돼
민트로켓 이끌어갈 차기 리더 미정...민트로켓 향방은 어디로?
넥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김대훤 넥슨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넥슨>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프라시아 전기’와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성공시키며 넥슨의 새 역사를 쓴 김대훤 넥슨 부사장이 넥슨을 떠난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던 김 부사장은 최근 경영진에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넥슨에 개발자로 합류한 김 부사장은 넥슨의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개발실장을 지냈고,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가 넥슨지티로 개편되면서 넥슨지티에 소속돼 개발 이사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2016년 야심차게 론칭한 ‘서든어택 2’가 혹평 속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2019년 넥슨의 경영 수뇌부 개편으로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게 된 김 부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넥슨의 변화를 추구했다. 이같은 노력은 2023년 결실을 맺어, ‘프라시아 전기’와 ‘데이브 더 다이버’가 잇따라 성공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넥슨의 대표 IP들로 등극했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는 김 부사장이 총괄하던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에서 출시된 작품으로, 훌륭한 게임성과 재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평가받으며 이전까지 유저들 사이에서 3N으로 묶여서 저평가받던 넥슨의 이미지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같은 성공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이 넥슨을 이끌어갈 차기 리더로까지 여겨지기도 했다. 내외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김 부사장이 돌연 넥슨을 떠난다는 소식에 업계 관계자들과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 측에서는 “김 부사장과 관련된 일련의 사안은 개인 신변과 관계된 문제이기에 답변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친 김 부사장이 넥슨을 벗어나 자신의 게임사를 차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실제로 대형 게임사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 회사에서 떨어져 나와 게임사를 창립한 사례들이 많은 만큼, 김 부사장도 이같은 길을 따라가기 위해 넥슨의 퇴사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 정도로 입지가 탄탄한 인물이 넥슨을 퇴사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굉장히 놀랐다”면서도 “다만 게임업계에서는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임원급 인물들이 자신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따로 창업을 하는 사례가 흔하다. 김 부사장이 창업을 위해 넥슨을 떠난다고 해도 납득이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을 이어 민트로켓을 담당할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트로켓>

민트로켓 이끌어갈 차기 리더 미정...민트로켓 향방은 어디로?

한편 김 부사장이 넥슨을 떠나며, 그가 총괄하던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의 키를 누가 잡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2019년 있었던 조직구조 개편으로 인해 당장은 김 부사장을 대신해 민트로켓을 이끌 사람을 찾기가 마땅찮은 형국이다.

민트로켓은 현재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성공시킨 후, 여세를 몰아 3개 가량의 게임을 추가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가 바뀌면 이들 게임의 제작 방향성에도 영향이 간다. 민트로켓이 넥슨의 이미지 개선 노력의 최전선에 있는 회사이니만큼, 회사의 향방을 이끌어갈 인선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한재호 신규개발본부 개발전략그룹장이 김 부사장의 뒤를 이어 민트로켓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그룹장은 넥슨의 개발3본부장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민트로켓의 PD 자리에 있다.

한 그룹장은 ‘마비노기 영웅전’과 ‘카운터스트라이크 2’ ‘도타2’ ‘어센던트 원’ 등의 게임을 총괄했다. 오는 16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G-CON 2023에서 김 부사장이 강연할 예정이었던 ‘데이브 더 다이버 사례로 보는 민트로켓의 개발 전략 이야기’의 강연자가 한 그룹장으로 변경된 것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다만 한 그룹장이 그 동안 게임을 운영해 온 방식이 민트로켓의 회사 방향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민트로켓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트로켓을 이끌 다른 후보들로는 한 그룹장 외에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성공시킨 황재호 디렉터와 워헤이븐의 개발을 총괄한 이은석 디렉터, 넥슨의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를 8년간 담당한 강원기 디렉터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다만 넥슨은 김 부사장에 이어 민트로켓을 담당할 후임자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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