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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CC, 10%대 임금 인상 잔치..."하늘을 나는 기분 나네"
LCC, 10%대 임금 인상 잔치..."하늘을 나는 기분 나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6.1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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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진에어 10%대 인상 합의...제주항공도 비슷한 수준
LCC, 1분기 흑자폭 커져... 2분기도 기조 이어갈 듯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LCC들이 10%대 임금 인상에 나섰다.<각사>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연이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전 직원 임금을 10%대 인상했고 제주항공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운항승무 직종을 제외한 전 직원의 기본급을 10% 올렸다. 에어부산 역시 다른 LCC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노사는 10% 대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지난 9일 진에어 노동조합은 회사 측이 제시한 임금총액 10% 인상안을 받아들여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에는 기존 100%였던 성과급을 200%로 상향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전 직원 임금을 13% 인상했다. 같은 기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제주항공 역시 지난 1월 운항승무원직을 제외한 전 직원의 임금을 10% 인상했다. 

LCC 빅4 중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에어부산은 현재 타 LCC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논의 중이다.

10% 임금인상...사상 최대 실적과 업황 회복세 덕분

LCC가 연이어 10%대 임금인상에 나서는 것은 1분기 역대급 실적과 두드러진 업황 회복세 덕분이다. LCC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4분기부터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957억원, 영업이익은 –616억원이었지만 4분기부터 매출액 2994억원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 1분기엔 매출 4249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진에어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250억원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엔 매출 3525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140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를 대거 줄였다. 올해 1분기엔 매출 3587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에어부산 역시 올해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거뒀다. 업계는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흑자 기조는 여전하다고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항공의 실적은 매출 3579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2분기 전망치도 매출 2584억원에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 역시 매출액 2752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역시 견조한 기조를 유지 중이다. 업계는 항공 수요 회복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을 우려했지만 항공유는 여전히 배럴 당 90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1200원대로 하락 중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항공 운임 역시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단거리 노선 운임은 감소 중이지만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신규 항공기 도입 지연으로 장거리 노선 운임은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항공 업계 전체 운항횟수도 코로나19 이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며 업황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5월 인천공항 수송 통계 발표에 따르면 5월 총 항공기 운항횟수는 2만7860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1월 이후 최대치다. 5월 국제선 여객기 운항횟수는 2만3697회,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4363만5000명으로 이 역시 2020년 1월의 6261만7000명 이후 최대다.

LCC로 한정해서 볼 경우 제주항공의 운항횟수는 2019년 5월 대비 106.8% 늘어난 3023회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같은 기간 83.9% 회복한 1603회, 티웨이항공은 98.2% 회복해 1597회 운항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 운항횟수는 코로나 이전의 사업량을 초과했다”며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운항 회복률 대비 여객수송인원 회복률이 높은데 이는 대형기 운항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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