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SPC삼립에 대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 및 수익 구조 효율화로 올해 역시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1% 늘어난 8416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171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164억원에는 부합, 컨센서스 영업이익 150억원은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유정 연구원은 “전반적인 식품 물가 상승으로 Food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로 추정되나, 맥분/육가공/신선식품의 경우 매입가 상승 부담이 판매가격 인상으로 온전히 전가되지 못한 영향으로 맥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6%, 육가공, 신선식품은 적자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리오프닝으로 브랜드 및 휴게소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11억원 축소되며 Food 전체 영업손실은 24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출시된 포켓몬 빵 매출액이 이번 1분기에도 300억원에 달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기존 제품은 리뉴얼을 통한 믹스 개선으로 전년대비 +14.9% 성장하며 베이커리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1%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식 및 단체급식 수요 증가 및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해온 운영 효율화 효과로 유통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5.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소맥 가격 급등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전례없는 원재료 가격 상승 구간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채널 대응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투입원가 상승 부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며 “또한 외형 대비 수익성이 크게 저조했던 유통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지고 있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