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Y
    21℃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1:3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정주 넥슨 창업주 부인 유정현 감사, 사내이사 나선 까닭은
김정주 넥슨 창업주 부인 유정현 감사, 사내이사 나선 까닭은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4.1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 지주회사 NXC, 유정현 이사 신규 사내이사 선임
지속적으로 나오는 매각 논란 일축 위한 행보 분석도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전 회장의 부인 유정현 이사가 13년만에 경영 일선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지난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NXC는 넥슨 일본법인의 지분 46.2%를 보유하고 있는 넥슨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넘겼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이재교 대표이사, 권영민 CFO의 사내이사 보선과 함께 이홍우 이사의 신임 감사 선임안도 의결됐다.

NXC는 유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유정현 이사는 회사의 공동창업자로서 이사회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이사진과 함께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정현 이사는 넥슨 창업주 김정주 전 회장의 배우자이자 공동 창업자다. 넥슨 창업 초기에는 경영지원실장과 넥슨네트웍스 대표이사를 겸임했고, 2010년부터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감사를 맡았다. 김 회장이 지난해 2월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일인(특정 기업이나 기업 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이나 법인)으로 지정됐다. 9월에는 두 딸과 함께 김 회장의 NXC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34%의 지분율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넥슨은 김정주 전 회장의 유지였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 이재교 NXC 대표.<넥슨>

NXC “유정현 이사, 경영에 적극적인 참여는 않을 것”

다만 NXC 측은 유 이사가 앞서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거나 경영구조를 개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NXC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내이사 선임이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유 이사의 전격적인 경영 참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NXC와 넥슨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조로 하고 있다. 이 체제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넥슨그룹은 이재교 대표가 NXC를, 오웬 마호니 대표가 넥슨 일본법인을, 이정헌 대표가 넥슨코리아를 이끄는 삼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NXC와 넥슨의 전문경영인 체제는 김 전 회장의 유지이기도 하다. 김 전 회장은 생전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면서,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개선언한 바 있다. 창업주가 생전에 경영권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못박은 이상 유 이사의 선임으로 해당 체제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유 이사의 경영 참여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넥슨의 매각 논란을 일축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회장 사후 업계에서는 유 이사와 두 딸이 6조50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각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2019년 오너 일가가 NXC의 보유지분 전량매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전례도 있었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NXC 측은 “NXC 지분이나 넥슨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김 전 회장 사망 이후 해당 논란을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다. 유 이사와 두 딸이 김 전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았음에도 이같은 논란이 조금씩 나오던 상황에서, 유 이사가 경영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넥슨의 매각 논란을 완전히 일축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강력한 IP들을 앞세워 호실적을 거두며 국내 게임업계 1강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넥슨은 연간 매출 3537억 엔(한화 3조3946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453억엔(약 44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